그동안 오프라인 판매에만 집중해 온 오리온은 최근 몇 년 사이 온라인 시장이 급속하게 성장하면서 오프라인 시장 규모를 위협할 정도로 성장한 것에 착안, 이번에 본격적으로 온라인 시장에 진출해 새로운 판로를 개척하게 된 것이다.
오리온 홈페이지에 들어가면 오리온 과자 제품을 판매하는 옥션, G마켓, CJ몰, GS이숍, 롯데닷컴 등의 홈페이지가 링크돼 있어 클릭만 하면 바로 들어갈 수 있게 돼있다.
이처럼 오리온은 자체 쇼핑몰을 운영하는 대신 이미 인지도가 높고 활성화 돼있는 오픈 마켓을 공략하는 방식으로 초기 투자 비용을 줄였다.
현재는 이제 막 판매를 시작한 단계라 그다지 큰 매출이 일어나고 있지는 않지만 조심스럽게 가능성을 엿보고 있는 단계로 5군데 온라인 유통 채널부터 시작해 조만간 9군데까지 채널을 늘려나간다는 계획이다.
온라인 쇼핑몰에서는 지난해 출시한 닥터유 제품을 비롯해 마켓오 제품, 그리고 ‘오리온 초코파이’ 등 오리온의 주력 제품들이 주로 판매될 예정이며 기존 소비자 가격 대비 20% 정도 싼 가격에 판매를 하고 있다.
오리온 관계자는 “마켓오 리얼 브라우니의 경우, 오프라인 시장에서는 4개들이 제품이 가장 많이 팔리는 반면, 온라인에서는 7개들이 제품이 가장 많이 팔리는 등 대량 구매가 일어나고 있다”며 “소비자 트렌드를 잘 파악해 제품 구성을 한다면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제과회사 중에는 해태제과가 일찌감치 온라인 쇼핑몰에 뛰어 지난 2007년부터 ‘쏘세요 몰’(www.ssoseyo.com)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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