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너시스, 농축산물유통사업 진출
제너시스, 농축산물유통사업 진출
  • 김병조
  • 승인 2009.03.04 0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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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개념 정육점 ‘맘앤팜’ 브랜드 론칭
전국 5천개매장 목표, 해외선 BBQ매장 활용
치킨 프랜차이즈 사업을 주력사업으로 전개해온 제너시스 그룹(회장 윤홍근)이 농축산물 유통업을 신규 사업으로 전개하면서 제2의 도약을 꿈꾸고 있다.

제너시스는 최근 농축산물 유통을 전문으로 하는 계열회사 (주)GNS맘앤팜(대표이사 임성천)을 설립하고, 다음 달에 ‘맘앤팜(Mom&Farm)’ 첫 매장을 오픈할 계획이다.

맘앤팜은 신선 농축산물과 이를 원료로 하는 반가공 및 완전가공식품, 반조리 및 완전조리음식 등 100여 가지의 식육상품을 취급하는 매장이다.

소비자가 원하면 매장에서 ‘참숯 직화 구이’ 등 조리 서비스까지 해주며 배달도 가능하다.

제너시스는 이를 위해 지난 4일 강원도 횡성군과 ‘횡성 농축산물 유통 협약식’을 갖고 앞으로 수도권에 개설되는 ‘맘앤팜’ 1천개 매장에 횡성한우와 쌀, 더덕, 홍삼, 복분자, 벌꿀, 양채류 등 횡성군에서 생산되는 주요 농축산물을 공급받기로 했다.

제너시스는 수도권 이외의 지역에는 해당 지역의 우수한 농축산물 브랜드와 제휴를 통해 식재료를 공급받을 계획이며, 전국적으로 5천개의 가맹점 개설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 해외에서는 기존의 BBQ 매장을 통해 국산 농축산물과 이를 원료로 만든 가공식품 등을 판매함으로써 한식세계화에 앞장서겠다는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기존의 정육점은 유통을 통해서만 이익을 남기는 구조였기 때문에 좋은 농축산물을 원료로 부가가치를 높이고자 하는 농민들의 니즈를 반영할 수 없었다”면서 “맘앤팜은 전달 판매업 수준을 벗어나지 못했던 기존 정육점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신개념의 정육점 및 농축산물 유통 점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맘앤팜 사업의 핵심가치는 부가가치 창출에 있다는 설명이다.

독일의 정육점에서 비선호 부위를 가공식품화 해서 판매하도록 CK기능을 하고 있는 ‘매쯔거라이’ 시스템을 한국화해 무경험자도 창업이 가능하게 운영하겠다는 것이 회사 관계자의 전언이다.

회사 관계자는 “국내 농축산물 유통의 경우 소비자의 불신이 가장 큰 문제점”이라며 “맘앤팜은 이를 개선하기 위해 생산이력추적 시스템을 도입하는 한편 제너시스 본사와 생산지역 지자체가 품질을 보증해 소비자 신뢰를 확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맘앤팜 가맹점은 1억5천만원 정도로 창업이 가능하도록 10~20평 규모의 소형 점포를 지향하고 있으며, 기존 정육점도 맘앤팜 매장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횡성한우 등을 판매하는 수도권의 첫 매장은 4월 중순 이전에 오픈한다는 계획이다.

김병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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