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 대형유통업체 타고 중국 공략
aT, 대형유통업체 타고 중국 공략
  • 김병조
  • 승인 2009.03.04 06: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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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롯데마트와 MOU 체결, 따룬파서 판촉행사 진행
중국 경제수준 상승 따라 안전한 수입식품 소비 증가
aT가 중국에서 우리 농식품의 판매를 확대하기 위해 유통업체와의 연계를 강화하고 나섰다.

aT는 중국 시장에서 우리 농식품의 대량 수출 판매 네트워크를 확대하기 위해 중국 롯데마트와 5일 MOU를 체결했다.

양측은 유망 우리 농식품을 발굴, 공급하고 한국식품 판촉전 개최, 한국식품 전용코너 확대, 식품·유통정보 교환 등 지속적으로 상호 협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 MOU 체결로 aT는 중국에 진출해 있는 롯데마트를 우리 농식품 직수출 판매망으로 활용할 수 있게 돼 중국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게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롯데마트는 2008년 중국에서 네덜란드 대형마트 체인 마크로를 인수해 중국에 진출했으며, 현재 베이징, 천진지역에 8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aT는 산동지역에 있는 따룬파 매장 13곳(칭따오 소재 2개 매장)에서 ‘건강한 한국식품 특판전’이라는 주제로 한국 농식품 판매촉진행사를 지난 2월 28일부터 3월 10일까지 연다.

이번 행사에서는 음료, 주류, 차류, 즉석식품, 소스류, 육류·수산가공식품 등 150여 품목이 전시 판매되며, 다양한 판촉활동과 시음시식 행사 등을 통해 한국식품에 대한 홍보를 진행하는 것이다.

이번 행사는 그동안 미개척지역인 산동지역의 시장개척을 위해 산동지역의 중심도시인 칭따오를 공략하기 위한 취지로 진행되는 것이다.

따룬파(RT마트)는 중국 전역에 91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는 중국 내 최대 대형유통매장이다.

aT는 향후 따룬파와 MOU 체결을 추진해 중국 전역을 대상으로 직수출 네트워크를 확충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최근 유망상품으로 부상한 유자차와 소스류 등의 신규 입점을 통해 수출 유망품목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aT는 지난해 이마트와도 MOU를 체결하고 중국 이마트 20개 매장에 우리 농식품 매대를 설치해 판매를 하고 있다.

또한 수입업체 관계자 간담회 개최 및 농수산물 수입·유통 관련 애로사항 청취 등 우리 농식품 수출 현장 세일즈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aT가 이같이 중국 시장에 집중하는 것은 중국이 최근 몇 년 동안 높은 경제성장을 바탕으로 수입 식품에 대한 비중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우리 농산물 수출국가로도 미국을 추월하고 일본에 이어 2위 국가로 부상했다.

aT 관계자는 “중국의 경제성장으로 중산층 이상의 소득수준이 높아진데다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중국내 식품 안전 문제로 인해 비교적 안전한 수입식품에 대한 소비가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며 “우리 농식품도 안전성을 바탕으로 입지를 넓혀가고 있다”고 밝혔다.

앞으로 aT는 기존의 소규모 바이어 의존형 수출구조에서 탈피해 일본, 중화권, 동남아, 미국 등 주요 수출대상국 현지 대형유통업체 네트워크를 통한 대량수출 및 판매 경로를 개척해 대규모 농식품 수출고속도로를 구축해나갈 계획이다.

aT 윤장배 사장은 “의욕적으로 중국시장 개척을 위해 진출하고 있는 중국 롯데마트와 전략적인 MOU 체결을 통해 베이징 등 중국 북부권역에서 고품질 한국 농식품의 안정적인 공급망 확보로 유망 시장으로 부상한 중국시장 수출확대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승현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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