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식 보편화로 시장 확대하겠다”
“건식 보편화로 시장 확대하겠다”
  • 김병조
  • 승인 2009.03.26 04:5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가격 낮추고, 판로 확대로 소비자 접근성 높여야
(사)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 양주환 회장 인터뷰
지난 2월 25일 열린 (사)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 정기총회에서는 9대 회장으로 (주)서흥캅셀 양주환 대표이사를 선임했다. 대표적인 건식 전문제조기업인 서흥캅셀의 양주환 사장은 지난 10여년간 협회의 부회장으로 일하며 깊은 관심과 애정을 보여 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양주환 신임회장은 지난 23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앞으로의 계획과 건식 시장에 대한 평소 견해를 말했다. 양 회장은 자신의 임기 동안 많은 소비자들이 저렴한 가격으로 쉽게 건식을 구입할 수 있도록 보편화 시켜 시장을 확대하는 것을 최우선 과제로 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 회장으로 취임한 소감은.
- 어려운 시기에 회장을 맡게 돼 부담이 많이 된다. 하지만 협회가 회장 혼자 운영하는 것도 아니고 좋은 이사진과 협회 사무국 직원들이 있어 큰 어려움 없이 일을 추진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 건식 시장이 그리 좋은 상황이 아니다.
- 경기불황에 큰 타격을 입는 것이 건식 산업이다. 아무래도 생필품이 아니니까 소비를 많이 줄이는 것 같다. 이럴 때일수록 업계가 체질개선과 새로운 활로 모색을 해야 하는 시기라고 생각한다. 건식 시장이 어려운 것은 소비자들의 접근성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이를 시급하게 해결해야 한다.

▲ 소비자의 접근성을 높인다는 것이 구체적으로 어떤 것인가.
- 두가지 측면이다. 첫 번째는 가격을 낮추는 것이다. 사실 지금 시장에서 팔리는 건식은 너무 비싸다. 가격을 낮춰 소비자들이 쉽게 건식을 구입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이를 위해선 전문제조업체가 육성돼 많은 양을 제조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 제조단가를 낮출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또한 불법적으로 터무니없이 높은 가격에 판매되는 행위를 막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두 번째는 판로를 확대하는 것이다. 현재 건식의 판매는 제한이 많아 소비자들이 접할 수 있는 기회가 적다. 선진국처럼 슈퍼마켓이나 편의점에서 싼 값의 건식을 팔아야 하고 건식전문판매점들도 많이 생겨야 한다. 이를 위해선 판매에 대한 규제를 풀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협회에서는 이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유통선진화 위원회를 둬 다각적인 대책을 논의하고 있다. 조만간 좋은 방안들이 나올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 건식의 제형 규제가 풀려서 일반식품 형태의 건식이 시장에 나오고 있다. 어떻게 생각하는가.
- 처음부터 일반식품에 기능성 표시를 하는 것에 대해선 반대했다. 일반식품에 기능성 원료를 첨가하면 과대섭취의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왕 제도가 만들어지고 제품이 출시되고 있는 만큼 관련 업체들이 좋은 제품을 출시해 건식에 대한 인식을 개선시키는 역할을 해 주길 바란다.

▲ 올해 협회의 주요 업무는 무엇인가.
- 건식과 관련된 법률, 제도 등의 개선을 위해 적극 노력할 것이다. 산업 활성화를 제한하는 행정규제가 완화되도록 회원사의 목소리를 모아 관련 부처에 전달하도록 할 생각이다. 또한 산업경쟁력 강화와 산업체 지원을 위해 정책위원회, 유통선진화위원회, 과학기술위원회 등을 구성․운영하고 있는데 이를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이밖에 건식에 대한 신뢰와 올바른 인식을 심어주기 위한 대소비자 홍보활동에도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

이승현 기자 dream@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송파구 중대로 174
  • 대표전화 : 02-443-4363
  • 청소년보호책임자 : 우대성
  • 법인명 : 한국외식정보(주)
  • 제호 : 식품외식경제
  • 등록번호 : 서울 다 06637
  • 등록일 : 1996-05-07
  • 발행일 : 1996-05-07
  • 발행인 : 박형희
  • 편집인 : 박형희
  • 식품외식경제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열린보도원칙」 당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정태권 02-443-4363 foodnews@foodbank.co.kr
  • Copyright © 2024 식품외식경제. All rights reserved. mail to food_dine@foodbank.co.kr
인터넷신문위원회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