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21일, JRO 서울지부 설립 설명회 개최
3월 21일, JRO 서울지부 설립 설명회 개최
  • 김병조
  • 승인 2009.03.26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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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식레스토랑해외보급추진기구(JRO) 본부는 지난 3월 21일 베스트웨스턴 국도호텔에서 ‘JRO 서울지부설립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설명회를 주관한 JRO의 나카이 히타시(中井 尙) 사무국장을 만나 JRO활동 취지 및 현황에 대해 들어봤다.

△JRO에 대해 간단히 설명한다면.

-일본식레스토랑해외보급추진기구(JRO)는 전 세계에 일본식레스토랑 숫자를 확대시킴으로써 일본의 음식문화를 널리 알리고 일본산 식자재의 수출을 증대시킨다는 취지에서 지난 2007년 7월 설립됐다. 현재 세계 10개 도시에 지부를 두고 있으며, 활동의 폭을 점차 넓혀가고 있다.

JRO에서는 △해외의 일식당에 근무하는 종사원들의 위생교육 강화 △정보공유 △ 일본식에 관한 다양한 정보제공 △원활한 식재료조달을 위한 지원 등이 주요사업 내용이다.

특히 일본음식을 대표하는 스시와 사시미(회)는 날생선을 다루는 요리이기 때문에 취급방법 등을 상세히 알지 못하면 위생사고로 직결될 수 있다는 리스크를 안고 있다.

일본음식이 위생적으로 안전하지 못하다는 이미지를 심어주게 되면 현재 한창 일식 붐을 일으키고 있는 분위기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에서 위생교육은 특히 중요하다고 본다.

△JRO 서울지부 설립에 관한 설명회를 개최하게 된 취지는.

- 한국은 세계 어느 나라보다 일본음식을 많이 접할 수 있고 또 많은 사람들이 일본음식을 좋아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일본음식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일식이 한국에서 더욱 사랑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서울지부 설립을 계획하고 있다.

△JRO 서울지부는 어떤 형식으로 운영될 예정인가.

-당분간은 사무실을 서울에 직접 만들 계획은 없다. 우선 한국에서 일식레스토랑을 운영하는 경영자나 조리사들이 서로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정보를 교환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는 것이 급선무라고 생각한다.

따라서 이러한 활동을 도와줄 수 있는 봉사단을 구성해 이들이 중심이 돼서 모임을 유도하고, 이런 자리에서 다양한 교육과 비즈니스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정보 등을 공유해 나갈 계획이다.

△일식세계화와 더불어 일본산 식자재의 수출증대를 도모하는데 있어 가장 걸림돌이 되는 부분이 있다면.

- 식자재 수출에 있어서는 역시 각 나라의 관세에 관한 문제가 가장 어려운 부분이다. 예민한 부분이기 때문에 현지 사정을 정확히 파악하는 것이 필수조건이라고 본다.

△일본음식 세계화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인증제도를 도입한다는 얘기가 있었다. 이 부분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가.

- 일본식레스토랑의 전체적인 수준을 향상시키자는 취지에서 인증제 도입 문제가 거론된 바 있으나, 어떤 기준으로 누가 심사를 할 것인가라는 점과 그것이 과연 어느 정도 정확성을 가질 것인가라는 문제로 부정적인 지적이 많이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따라서 인증제 도입의 여부는 아직 논의 중이나, 각 지부가 필요성을 느낀다면 적극 검토할 계획이다.

△JRO의 향후 계획은.

- 일식세계화를 위해서는 우선 ‘일식이 과연 무엇인가’라는 기본 개념을 정립하는 것이다. 전통일식만을 고집할 것이 아니라 현지인들이 좋아할 수 있는 일식이라야 한다는 것이 중요할 것이다.

또한 농림수산성에서는 일식세계화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통해 오는 2013까지 일본산식재료 수출 목표액을 1조엔으로 세웠다. 2008년 현재 수출실적은 4312억엔이다.

JRO의 적극적인 활동으로 일본의 식문화도 알리고 수출목표액도 달성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박지연 기자@pj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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