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끼한 미국 피자는 가라!
느끼한 미국 피자는 가라!
  • 김병조
  • 승인 2009.04.06 04: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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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백한 맛으로 승부하는 이탈리아?정통 나폴리 피자
최근 기름기 많고 피자 도우가 두꺼운 미국식과 달리 담백한 이탈리아식 피자가 인기다.

이는 패스트푸드로 여겨지는 미국식 피자와는 달리 직접 조리하는 ‘슬로우 푸드(slow food)’를 지향하는 소비자 추세에 따른 결과다.

이탈리아 피자는 오븐이 아닌 화덕에 구워 기름기가 없어 담백한 맛과 도우가 얇은 것이 특징이다.

또 토마토 소스와 치즈, 올리브, 바실리코만 사용해 토핑 맛이 아닌 피자 도우의 쫄깃한 식감으로 먹는다. 피클을 곁들여 먹지 않는 것도 또 다른 특징이다.

이탈리아 피자의 하나인 정통 나폴리 피자는 밀가루, 효모, 소금, 물만 이용해 도우를 만들어 깔끔한 맛과 저칼로리로 여성 소비자 뿐만 아니라 전연령층에게도 사랑받고 있다.

썬앳푸드는 남부이탈리안 레스토랑 비아 디 나폴리를 지난해 11월 론칭, 삼성동에 오픈했다. 비아디나폴리는 400도 이상의 뜨거운 가마에 피자장인 ‘피자이올로’가 만들어 내는 정통 나폴리식 이탈리안 레스토랑으로 일본에서 미슐랭가이드 스타레스토랑을 운영 중인 그라나다그룹과 기술 제휴해 정통의 맛을 재현하고 있다.

또 정통 나폴리피자 맛을 그대로 재현하기 위해 피자 도우를 반죽으로 수입하고 토마토와 치즈, 올리브오일은 이탈리아 식재료를 공수하는 것을 철칙으로 한다.

한편 이탈리아 농무부에서는 나폴리 피자를 보호하고 미국피자와 차별화하기 위해 피자 크기, 화덕의 종류, 토마토 및 밀가루의 종류 등 8개항을 규정한 ‘나폴리 피자 특허’를 마련하기도 했다.

비아디나폴리 전체 매출 중 나폴리 피자는 42%를 차지하고 있다.

이 중 가장 인기있는 메뉴는 나폴리탄 마르게리따로 붉은 토마토와 이탈리안 치즈, 녹색의 바질을 얹었다.

2001년부터 운영되고 있는 썬앳푸드의 매드포갈릭은 총 8종류인 이탈리아 피자가 있으며 이 피자에는 일반적인 토마토 소스가 아닌 매드포갈릭만의 특제 소스를 개발해 사용한다.

보통은 피자 소스를 도우에 바르고 그 위에 토핑을 올리는 것이 일반적이나 도우안에 치즈와 토마토, 바질을 넣고 만두처럼 빚은 깔조네 피자, 토마토 소스에 모짜렐라 치즈를 얹은 담백한 맛의 마르게리타 피자가 대표 메뉴다.

브랜드 특징을 잘 살린 스노윙 피자는 토핑을 마늘 위주로 사용해 특색 있는 맛을 낸다.

이탈리아 정통 피자전문점 디마떼오는 개그맨 이원승씨가 1998년 1월에 대학로점을 오픈, 2005년 12월에는 분점 압구정점을 열었다.

디마떼오는 나폴리 정통화덕 ‘포르노(Forno)’를 이탈리아에서 수입해 고온에 1분 동안 구워 기름기가 없고 담백한 맛이 특징이다.

디마떼오가 정통 나폴리식 피자를 완벽하게 재현해내는 비결에는 포르노와 이탈리아에서 직접 들여오는 식재료와 이탈리아에서 온 나폴리 피자 전문 주방장이다.

또 피자의 생명인 치즈는 일반냉동모짜렐라 치즈, 생 모짜렐라 치즈인 프레스까와 부팔라가 있으며 주문 시 치즈 종류를 선택할 수가 있다.

가장 인기 있는 메뉴는 스페셜 피자로 모짜렐라 치즈와 방울토마토를 얹어 구워낸 다음 그 위에 나폴리의 독특한 향채소인 루꼴라와 얇게 저민 그라나 치즈를 얹은 피자다.

매일유업은 일본 파스타&피자 전문기업인 살바토레를 4월 중순에 오픈할 계획이다.

살바토레는 커다란 화덕을 매장 내 설치, 피자를 구워내는 정통 나폴리 피자로 유명하다. 살바토레는 2005년 일본에서 문을 열어 현재까지 46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는 정통 이탈리안 레스토랑으로 동시에 배달사업을 진행, 일본에서 ‘집에서 먹는 이탈리아 피자’ 열풍을 일으켰다.
길보민 기자 gb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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