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시책 발표 돼 눈길
전남 도내 각 시군에서 친환경농업을 실천하기 위한 다양한 시책이 추진되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전남도는 지난 9일 22개 시·군 친환경농업 담당자와 도 본청 시군 담당자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올해 친환경농업 추진목표 3만2400ha 달성을 위한 보고회를 개최했다.
특히 이 자리에서는 친환경농업 실천을 위한 다양한 아이디어가 쏟아졌는데, 순천시는 드라마와 연계한 ‘사랑과 야망의 쌀’ 브랜드로 친환경 무농약 쌀 250t을 생산, 판매에 나서기로 했다.
광양시는 친환경 밤 생산을 위해 3천여ha의 밤나무 단지에 생물약제로 항공방제를 실시하는 한편 담양군은 5500만원의 시상금을 들여 친환경농업 대상제를 도입·추진한다.
곡성군은 친환경 농콩단지 10ha를 조성하고 무인방제헬기 1대를 구입해 친환경방제를 지원하고 신안군은지역특산물인 시금치 등 밭작물 친환경단지 150ha를 조성해나가기로 했다.
도는 이날 보고회에서 제시된 수범사항은 각 시군 시책에 반영해 확산시켜 나가도록 했고 시군에 따라 추진태세가 미흡한 점은 앞으로 적극적으로 보완·발전시켜나가기로 했다.
한편 이날 보고회는 각 시군이 올해 추진키로 한 친환경농산물 작목별 인증의향을 보면 전체 3만2400ha중 벼가 1만8400ha로 57%를 차지했다.
그 다음 과수가 3900ha(12%), 채소 3600ha(11%), 일반밭작물 1900ha(9%), 특용작물 2100ha(6%), 기타작물 1500ha(5%) 순으로 나타났다.
양규성 전남도 친환경농업과장은 “고품질의 안전한 먹거리를 생산하는 친환경농업이 대안이 되고 있고, 농촌인력 고령화 추세에 따라 개별농가 단위 영농이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다”며 “마을별로 작목반 및 단지를 결성해 공동작업 및 생산이 가능한 친환경농업이 점차 공감대를 형성해나갈 것으로 보고 이에 대한 보다 체계적인 기술지도와 유통 및 판로대책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식품외식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