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식업체들의 이노비즈 획득이 붐을 이루고 있다.
이노비즈(INNO-BIZ: Innovation Business)란 중소기업청에서 기술력이 있거나 미래성장가능성이 높은 기술 혁신형 중소기업으로 향후 우리 경제를 이끌어갈 핵심기업에게 수여하는 인증서이다.
특히 연구개발을 통한 기술 경쟁력 및 내실을 기준으로 선정하고 과거의 실적보다는 미래의 성장 가능성을 평가하며 이노비즈 인증기업에게는 품질 인증 및 투자자금 등 금융우대의 혜택이 무엇보다 큰 메리트로 작용하고 있다.

특히 음식의 맛과 위생이 중요한 외식업계서는 자사 제품에 대해 품질을 국가 기관으로부터 인정받음으로써 고객들에게 신뢰성을 구축하는데 큰 도움이 되는 한편 회사의 위상 또한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외식업계 가운데서는 원앤원, 대대푸드원, 한성김치 등이 이노비즈 인증을 받았다.

원앤원㈜는 지난해 12월, 중소기업청으로부터 기술등급 A평점의 기술혁신형 중소기업으로 선정됐다. 중소기업청은 지난해 8월부터 이노비즈 인증 신청서를 제출한 원앤원에 대해 세부적인 실사를 진행해왔으며 ERP(전사적자원관리)시스템, R&D(연구개발)부문, 식품제조 및 유통 과정에 대한 정밀한 분석을 실시한 바 있다.

지난달 20일 대대푸드원은 제품제조 기술력과 경영시스템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이노비즈 기업 인증을 받았다.
특히 대대푸드원은 ‘한방구이용 닭 제조방법의 발명특허를 이용한 양념육 개발’, ‘산삼 배양근 삼계탕을 이용한 탕 및 죽 개발’ 등의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한국표준협회 KSA9001 ISO9001 HACCP의 인증에 이어 작년 2월 벤처기업 인증을 받고 이노비즈 인증을 획득하게 된 대대푸드원은 제품과 상품의 품질 차별화, 기존 제품의 품질 향상 등 회사 성장 동력이 될 수 있는 제품 개발에 주력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한성식품이 지난해 6월 이노비즈를 인증 받았으며 올해에는 놀부, 이목원 등이 준비 중이다.
이노비즈 인증은 창업 3년 이상이 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하며 품질경영체계구축, 벤처기업확인, 지적재산권 실적 확인을 바탕으로 기술혁신능력, 기술사업화능력 등을 자가진단, 현장실사 등 종합적으로 평가한 후 등급별로 업체를 선정한다.

손수진 기자 starss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