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까지 책임지는 신뢰받는 기업으로 남고 싶습니다.”
“끝까지 책임지는 신뢰받는 기업으로 남고 싶습니다.”
  • 관리자
  • 승인 2009.04.16 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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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체기술개발로 5개 특허출원, 농산물전처리시설 선진화 이끄는 선구자
(주)대동엔지니어링 김병룡 대표
최근 ‘한식세계화’와 더불어 우리농산물 수출을 확대하기 위한 정부차원의 노력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국내 식자재사업 분야가 탄력을 받고 있다.

따라서 산지에서 생산된 농산물을 어떻게 하면 위생적이고 신선하게 처리, 보관해서 최종소비자까지 전달할 수 있을지에 대한 연구노력이 뒷받침돼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이는 농산물의 부가가치를 높이는 문제와 직결되기 때문이다.

농산물 유통 컨설팅 전문기업 (주)대동엔지니어링 김병룡 대표가 요즘 주목받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김 대표는 지난 1998년부터 꽈리고추선별기를 시작으로 열수살균세척기, 깻잎 전처리 라인 등 농산물을 세척,선별하는 전처리과정에서 후처리와 포장까지 30여종의 자동화시스템을 자체 개발했으며, 특허출원 8개와 농업공학연구소 기술인증 4개를 보유하고 있다. 이달 말에는 다목적과일세척기를 특허등록할 예정이다.

특히 상추 등 엽채류를 파손 없이 세척에서 소독까지의 과정을 전자동화시킨 엽채류세척기는 국내는 물론 세계에서도 유일한 개발품목으로 식재료전처리 업체들과 업계 전문가들로부터 찬사를 받고 있다.

화학공학을 전공하고 현대자동차에 입사, 제품을 검수하는 품질관리 파트에서 직장생활을 시작한 김병룡 대표는 기술파트로 자리를 옮기면서 기계에 흥미를 가지게 됐고, 자동차공장에서 사용하는 자동화기기가 농촌에 적용된다면 부족한 농촌의 일손을 도울 것이라는 생각을 하면서 전업까지 결심했다.

농산물을 접하면서 농촌에서 일하는 농부들의 푸근한 농심(農心)이 좋았던 것도 이 분야와 인연을 맺게 된 동기가 되기도 했다.

김 대표의 사업에 대한 열정은 남다르다. 기기개발을 위한 아이디어와 기술을 습득하기 위해 지금도 일본을 비롯한 유럽각국의 전시회를 매년 수 차례씩 돌며 벤치마킹을 한다.

지난 2003년에는 프랑스의 마프로다사와 에이전트계약을 맺은데 이어 2004년에는 점진적 기술이양 양해각서를 체결, 선진 개발기술을 전수받으며 기술력을 꾸준히 키워나가고 있다.

이에 대해 김 대표는 “선진기술을 배우는 것만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우리농산물과 외국농산물은 기본적으로 다르기 때문에 그 기술을 우리의 사정에 맞게 ‘한국화’시키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그는 또 “농산물을 산지에서 세척하는 것은 이미 기본이고 이제는 2차, 3차 가공까지 발전시켜 농산물의 부가가치를 높이기 위한 기술개발 노력이 지속돼야 우리의 농촌이 강해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농산물을 잘 알고 이해해야 현장에 정확한 시설을 적용할 수 있다는 확실한 지론을 가지고 있는 김 대표는 바쁜 와중에도 대학에서 다시 식품공학을 배우고 있는 학구파이기도 하다.

대동엔지니어링은 기기만을 생산하는 것이 아니라 건축부터 시설설비와 마케팅까지 식자재사업 전반에 걸친 컨설팅을 병행함으로써 차별화된 경쟁력을 자랑한다.

건물과 취급품목에 맞는 기기를 효율적인 레이아웃과 함께 설치해 줌으로써 그 회사가 최고의 능률을 올리도록 한다는 것이 대동엔지니어링 김병룡 대표의 사업목적이자 일하는 보람이다.

자신이 만든 기기에 대한 A/S를 끝까지 책임질 수 있는 신뢰받는 기업으로 남고 싶은 것 또한 김 대표의 바램이다.

박지연 기자 pj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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