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 생각을 읽으면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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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관리자
  • 승인 2009.04.24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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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니 ‘런치팩’, 월매출 10억원 ‘샛별’로 떠올라
현대약품 ‘미에로뷰티엔’ 순조로운 출발
한달에도 신제품이 몇 십개씩 쏟아졌다 사라지는 식품업계에서 소비자들의 보이지 않는 요구를 파악한 신제품들이 순조롭게 자리잡고 있다.

이 제품들은 편리성, 신선함, 예뻐지고 싶은 욕구 등을 만족시키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것이다.

샤니는 2월에 세 종류로 출시한 식사대용 샌드빵 ‘런치팩’의 매출이 각 품목별로 월 10억원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고 지난 21일 밝혔다.

양산빵업계에서는 일반적으로 신제품이 시장에 정착하는 기간은 4주 이상 걸리며, 품목별로 월 매출이 2억원 이상이면 성공한 제품으로 여긴다. 이를 기준으로 보면 런치팩은 매우 빠른 속도로 시장에 자리잡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샤니에 따르면 지난해 주력제품인 ‘케로로 빵’은 매출 10억원을 기록한 바 있고, ‘팡찌니’ 등의 주력제품들은 월 2억~4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회사측은 이 제품의 인기 비결은 편리성과 맛에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런치팩은 현대인들이 바쁜 일상에서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먹을 수 있도록 두부포장처럼 고체형 용기에 빵을 담아냈다.

또한 이 제품은 식빵 사이에 일반적으로 사용했던 땅콩크림, 연유크림 대신에 계란, 참치샐러드, 요거트 크림 등 더 고급스런 재료를 사용한 것이 특징이다. 재료의 신선함을 유지하기 위해 용기에 공기를 빼고 밀봉하는 진공포장방식으로 포장된다.

샤니 관계자는 “젊은층을 대상으로 출시한 제품이었지만 에그샐러드나 참치마요 등의 짭짤한 맛이 의외로 중장년층에게도 반응이 좋다”고 말했다.

이런 반응에 힘입어 샤니는 이달에 ‘불루베리&밀크’와 ‘초콜렛커스터드&피넛’ 두 종류를 추가로 출시했고, 유통망을 기존 주택가 중소형 마트에서 편의점, 대형마트에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5월에도 새로운 맛을 추가해 선보일 예정이다.

회사측은 “소비자들의 다양한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런치팩의 차별화된 후속 제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국내 식사대용 빵시장을 공략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약품은 피부미용음료 ‘미에로뷰티엔’이 출시 한달만에 220만병 판매를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지난달 24일 시장에 선보인 미에로뷰티엔은 피부 보습에 탁월한 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알려진 ‘NAG(N-아세틸 글루코사민)’ 성분을 음료에 적용해 만든 제품이다.

이 제품은 출시 보름 만에 100만병 판매를 돌파했고, 현재의 판매 추이를 감안하면 이달 말까지 220만병 정도 팔릴 것이라고 회사측은 예상하고 있다.

미에로뷰티엔에 들어있는 NAG 성분은 식품의약품안전청에서 인증한 소재로 이번 제품은 ‘마시는 피부보습’이라는 콘셉트로 여성 소비자들의 구매 욕구를 자극하고 있다.

특히 가수 ‘소녀시대’를 광고 모델로 기용해 제품 이미지와 특성을 잘 표현한 것도 인기 비결로 꼽히고 있다.

현대약품 관계자는 “미에로뷰티엔의 성공적 시장 진입으로 ‘미에로화이바’에 이은 ‘미(美)에로’를 모(母)브랜드화한 제품군을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런 추세라면 미에로뷰티엔 단일 품목만으로 올해 900만병 이상 판매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최밍키 기자 cm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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