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수만든 초콜릿으로 사랑고백"
"손수만든 초콜릿으로 사랑고백"
  • 관리자
  • 승인 2006.02.09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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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 2월 특수 준비 DIY용 기획상품 마케팅
최근 초콜릿 매출이 상승세에 있어 이것이 경기회복의 신호탄이 아닌가 하는 기대와 함께 제과업체들이 밸런타인데이 특수에 많은 기대를 걸고 있다.

한 해 동안 초콜릿이 가장 많이 팔리는 12월~2월은 제과사들에게 더없는 축복의 계절이다. 그 중에서도 밸런타인데이가 있는 2월은 초콜릿 한해 매출 중 25%를 차지할 정도의 그야말로 특수의 달.

더군다나 작년 한 해 동안의 초콜릿 매출이 전년 대비 약 10% 상승한 2700억을 기록한 결과로 미루어 볼 때 이번 밸런타인데이의 초콜릿 수요도 적잖이 늘 것이라는 것이 업계의 추측이다.

이번 밸런타인데이를 위한 초콜릿 제품의 특징은 한마디로 ‘DIY(Do It Yourself)’라고 할 수 있다.

불황의 영향으로 몇 해 전부터 밸런타인데이를 앞둔 청소년층이 중저가 제품을 이용해 직접 선물용으로 꾸미는 경향이 강해지고 있어 업체들은 기획상품과 함께 DIY용 제품 개발에도 신경을 쓰고 있다.

롯데제과는 1500원~5천원 가격대의 제품 10종을 선보였다. 기획․ 번들․ 벌크로 나눠진 제품군 중에서도 특히 벌크제품 5종은 최근 젊은층 사이에서 유행하는 DIY를 위한 제품으로 화사한 분위기가 연출되도록 낱개 초콜릿 한 알 한 알을 핑크, 그린, 골드 빛깔의 포장지로 감싼 제품이다.

이 벌크제품은 ‘ABC 초콜릿 밸런타인데이’를 비롯해 롯데 초콜릿의 대표제품 가나, 아트라스가 미니형 버전으로 구성돼 있어 청소년들이 취향에 맞게 골라 선물을 제작하기에 편리하다.

해태제과는 지난해 하반기 ‘화이트엔젤’ 초콜릿 포장의 캐릭터를 바꾸면서 본 매출 상승효과를 이번 밸런타인데이 시즌에도 충분히 발휘할 것으로 보인다.

해태제과는 홈페이지에 ‘발렌타인은 화이트엔젤과 함께’라는 코너를 만들어 화이트엔젤을 이용해 하트형, 쇼핑백형, 바구니형, 케이크형 등의 선물을 스스로 만들 수 있도록 했다. 이 코너에는 제작에 필요한 높이, 가로, 세로, 원둘레 길이를 화이트엔젤 초콜릿 개수로 환산해 설명했으며 제작 단계별 사진과 주의할 점까지 첨부했다.

해태제과의 대표제품 ‘자유시간’도 포장과 먹기에 편리하도록 미니사이즈로 변신했다. 미니형 자유시간의 패키지 디자인은 고급스러운 컬러로 바꿔 사랑하는 연인에게 선물하기에 좋다.

쉘(Shell)초콜릿으로 유명한 미니쉘도 팬시케이스, 벌크식 등으로 포장됐다.

12월~2월 석 달 동안 팔리는 크라운제과의 미니쉘은 연중 초콜릿 매출의 55%나 차지할 정도로 시즌성이 강한 제품이다.

기존의 사다리 모양으로 5개가 들어있던 미니쉘은 이번 밸런타인데이를 겨냥해 벌크식으로 교체되고 DIY 개념을 적용했다.

대형 할인마트나 할인점에서 미니쉘을 구입하는 소비자들에게 선물을 제작할 수 있는 하트 모양의 보드판을 고객증정품으로 제공한다. 소비자들은 이 증정품을 이용해 본인이 직접 선물을 제작할 수 있다.

크라운제과 마케팅 이승준 팀장은 “밸런타인데이는 빼빼로데이와 같은 여타의 기념일과는 분위기면에서 구분되기 때문에 고객들이 정성을 들여 선물을 준비하려 한다”며 “따라서 DIY 개념을 감성적인 면과 잘 결합시키는 마케팅 전략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정지명 기자 j2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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