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식업계에서 최근 교통 카드처럼 일정 금액을 충전한 뒤 사용하는 충전식 선불카드를 내놓아 눈길을 끌고 있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선불카드는 신용카드처럼 사용이 간편해 신속한 결제가 이뤄지고 브랜드 고객 충성도를 강화시키는 효과가 있다.

스타벅스는 지난 2월 15일 전국 스타벅스 매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충전식 선불카드인 스타벅스 카드를 출시했다. 두달 만에 총 4만장(3월 3만장, 4월 1만장)이 넘게 팔렸고 재충전율은 80%가 넘었다.

스타벅스 관계자는 “스타벅스 카드 출시 이후 스타벅스를 자주 이용하시는 고객들의 카드 재충전률이 80%를 차지한 점을 미루어보아 매장방문과 고객 충성도를 높인 효과를 보고 있다”고 밝혔다.

스타벅스는 5월 1일부터 스타벅스 카드 충전 금액 단위를 변경한다.

3만~30만원이던 충전금액을 1만~30만원으로 변경, 3만원이상부터 1만원씩 충전할 수 있었던 것을 1만원이상부터도 충전이 가능하게 할 예정이다.

스타벅스 카드는 지난해 말에 내놓았던 2009 스타벅스 다이어리에 포함된 스타벅스 카드 교환권을 소지한 고객들에게 우선 판매되고 있으며 일반 판매는 5월1일부터 개시된다.

또 매장에서 스타벅스 카드를 사용할 시 500원 상당의 에스프레소 샷, 시럽, 휘핑크림, 드리즐, 자바칩 등을 매회 무료로 즐길 수 있으며 음료 외에도 스타벅스에서 판매되는 모든 제품을 구매할 수 있다.

도미노피자는 피자업계에서 최초로 신용카드처럼 쓸 수 있는 선불카드 도미노피자 삼성 기프트 카드를 출시했다.

도미노피자 삼성 키프트 카드는 보다 많은 소비자들에게 피자 구매의 기회를 제공하며 기프트 카드로 피자를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총 금액의 15%를 할인 받을 수 있는 혜택도 제공한다.

기프트 카드 종류는 총 3종으로 5만원권, 10만원권, 20만원권이 있으며 온·오프라인에서 모두 사용 가능하다.

도미노피자는 기프트 카드 출시 기념으로 지난 16일부터 기프트 카드 구매 고객 중 선착순 2천명을 선정, 사이드 요리 또는 음료를 무료로 즐길 수 있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20만원권 구매 고객에게는 치즈볼로네즈 스파게티, 깐넬로니, 닭가슴살 샐러드 중 하나를 선택, 10만원권 구매고객은 허브순다리살 치킨 5조각, 5만원권 구매 고객에게는 콜라 1.25ℓ를 무료로 제공한다.

이벤트 및 기프트 카드 구매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도미노피자 홈페이지(www.dominos.co.kr)에서 확인 가능하다.

도미노피자 마케팅본부 김명환 상무는 “도미노피자는 피자업계 최초로 선물하기 좋고 신용카드처럼 사용이 간편한 기프트 카드를 출시했다”며 ”생일선물은 물론 감사나 축하의 마음을 전하는 특별한날 선물용으로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길보민 기자 gb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