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밥! 바로 이 맛이야
케밥! 바로 이 맛이야
  • 김병조
  • 승인 2009.04.24 03: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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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선샤인케밥코리아
먹을거리가 다양해진 요즘도 국내에서 케밥전문점을 찾기는 쉽지가 않다.

외국인이 많이 모이는 이태원 등에 몇 곳이 있는 정도라서 일반인들에게는 생소한 음식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특히 정통 케밥의 맛을 구사하는 곳이 드물다는 평도 있다.

이러한 가운데 지난해 가을부터 국내에 케밥 시장을 개척하겠다는 포부를 가지고 차곡차곡 준비해온 업체가 있다.

바로 ‘선샤인케밥코리아’다.

‘선샤인케밥’은 호주 퀸즈랜드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현재 37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는 호주에서도 맛 좋은 케밥으로 소문이 자자한 케밥 전문브랜드이다.

국내에 정통 케밥의 맛을 선사하겠다는 선샤인케밥코리아는 오는 5월 3일 소비자에게 첫 선을 보인다.


# 히트예감 팍! 팍!

100% 호주산 구운 고기를 슬라이스해 야채와 함께 피타브레드(pita bread)라는 얇은 빵에 싸서 먹는 케밥은 지중해 연안의 전통요리다.

유럽이나 호주 등지의 고급 레스토랑에서부터 일반 패스트푸드점까지 대중에게 널리 사랑받는 메뉴다.

우리나라에서는 1998년 케밥이 첫 선을 보였으나 얼마 지나지 않아 온데간데없이 모습을 감추기 시작했다.

이런 척박한 시장에서 선샤인케밥코리아가 야심차게 도전장을 내민 것이다.

이들의 히든카드는 첫째 케밥의 ‘맛’다.

선샤인 케밥이 가장 신경을 쓴 점은 맛이다.

‘케밥이란 이런 것’이라고 규정지을 수 없을 정도로 다양한 케밥이 판을 치고 있는 가운데 정말 제대로 된 케밥의 맛을 보여주겠다는 생각에서다.

그래서 음식이 맛있어야 하는 것은 당연하지만 특히 건강한 맛을 고객들에게 주기 위해 애를 썼다.

선샤인케밥에 들어가는 고기는 전용로스터로 구워 기름기와 콜레스테롤 함량을 낮춰 열량이 적고 담백한 맛을 낸다.

또 슬라이스한 고기를 다시 한 번 그릴에 굽고, 피타브레드 역시 한 번 더 토스팅함으로써 풍부한 식감을 내 고객에게 최고의 맛을 제공하려는 노력을 아끼지 않는다.

선샤인케밥은 케밥 외에도 기존 케밥전문점에서는 볼 수 없는 비프버거, 샐러드, 포테이토 등의 다양한 메뉴와 함께 특색 있는 8가지 소스를 마련해 소비자가 입맛대로 선택해 먹을 수 있게 했다.

선샤인케밥은 비프와 치킨케밥을 선보인 후 차후에 양고기케밥을 추가할 계획이다.

둘째는 체계화된 ‘매장 운영관리’이다. 이에 선샤인케밥은 호주 빅토리안 주 정부로부터 ‘관리운용규정’을 공식 추천받아 우수성을 인정받은 바 있다.

매장 운영관리에는 관련 장비 시설물 관리방법, 메뉴 조리법, 매장 위생관리법, 고객 서비스 관리, 점원 교육을 비롯해 본사와 가맹점간의 원활한 네트워크 등이 포함돼있다.

이외에도 케밥은 테이크아웃이 용이해 언제어디서든지 즐길 수 있는 식사대용의 메뉴로 사랑받고 있다.


# 로티보이의 성공을 발판 삼아

‘번’이라는 새로운 아이템으로 시작한 로티보이는 처음에는 생소함으로 소비자들에게 냉대를 받았었다.

그러나 여기에 포기하지 않고 6개월간 프리번 행사 진행과 함께 베이킹, 포장, 매장 인테리어, 서비스 방식 등 로티보이만의 뭔가를 만들어내기 위해 노력과 열정을 쏟았다.

결국 로티보이는 우리나라에 상륙한 지 갓 2년 된 지난 3월 160여개의 매장을 운영하게 됐다.

로티보이의 노하우를 그대로 활용할 수 있다는 것도 선샤인케밥의 경쟁력인 것이다.

선샤인케밥은 국내에서 브랜드 파워를 인정받은 경험을 바탕으로 케밥 시장을 석권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권주일 대표는 “패스트푸드업계에서도 햄버거, 피자에 식상해진 소비자들을 위해 케밥 메뉴를 추가하는 곳이 늘어나고 있다”며 “벌써 5월 내 오픈 될 매장이 4개”라며 “로티보이처럼 고공행진할 선샤인케밥을 기대해달라”고 덧붙였다.


# 운영 효율성 높아 창업초보자도 OK

가맹점사업자들에게도 좋은 사업 아이템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언제나 고민한다는 선샤인케밥 직원들은 오픈을 하기 전인데도 불구하고 현재 가맹점 문의가 빗발치고 있어 행복하다고 말한다.

선샤인케밥의 최대 장점은 운영의 효율성이 높다는 것이다.

케밥을 포함해 대부분의 메뉴가 체계화된 조리방식으로 조리에 필요한 주방인원을 최소화할 수 있다.

또한 셀프서비스와 테이크아웃의 특성상 홀 서빙 인원을 따로 두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생계형 부부창업형 아이템으로 적합하다는 것이 선샤인케밥 측의 설명이다.

또 특별한 조리방법이나 어려운 조리과정을 거치는 메뉴가 아니기 때문에 창업초보자도 손쉽게 창업을 할 수 있다.

권 대표는 “선샤인케밥은 기존 상권분석 시스템을 바탕으로 고객의 접근이 용이한 곳에 점포를 개설해 가맹점주들의 안정적인 매출을 지원할 수 있는 방법을 강구하고 있다”며 “로티보이의 번보다 객단가가 높아 창업자들은 더 높은 수익을 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케밥 시장의 한 획을 긋겠다는 선샤인케밥은 오늘도 더 좋은 맛으로 소비자들에게 다가서기 위한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고 있다.

약 10년 전 잠시 성행했던 케밥이 이들에 의해 다시 한 번 바람몰이를 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K&H F.C.I그룹은 로티보이베이크샵, 데일리브라운커피 등 2개 브랜드를 운영해오고 있는 중견 외식 프랜차이즈 업체다.

길보민 기자 gbm@foodbank.co.kr


<선샤인케밥 권주일 대표 인터뷰>

“웰빙 케밥 열풍 기대하셔도 좋습니다”

▲선샤인케밥코리아를 론칭하게하게 된 배경은.

-우리나라 소비자의 입맛에 가장 어울리는 케밥을 찾기 위해 세계 여러 곳을 방문해 조사하던 중 호주 빅토리안 주 정부의 추천을 받는 선샤인케밥을 알게 됐다.

그 때 먹어본 케밥은 국내에서 한 번도 맛보지 못한 맛으로 한국에 들어와서도 계속 생각이 날 정도로 인상적이었다.

그래서 뛰어난 식감과 갓 만들어 따뜻한 선샤인케밥의 맛을 소비자에게 알려주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

호주의 선샤인케밥이라는 브랜드가 해외로 진출한 것도 우리나라가 처음이고, 우리나라가 호주브랜드를 국내에 들여온 것도 처음이라서 고객들의 반응이 더욱 기대된다.

로티보이가 국내에 번을 처음 소개해 번 열풍을 일으킨 경험을 살려 이젠 케밥 열풍을 한 번 일으켜보자는 생각이다.

선샤인케밥의 슬로건인 ‘기쁨, 즐거운, 만족을 드립니다’처럼 국내에서도 대중에게 기쁨과 희망을 드릴 수 있는 브랜드로 키워 나갈 계획이다.


▲선샤인케밥의 특징을 꼽는다면.

-케밥은 전용 로스터를 사용해 쇠고기, 돼지고기, 닭고기를 바베큐식으로 즉석에서 구운 뒤 각종 샐러드와 함께 넓고 얇은 빵에 얹어 말아 먹는 음식이다.

선샤인케밥에 사용되는 고기는 얇게 썰어 양념한 후 겹겹이 쌓아 콘(cone)의 형태로 만들어지면 전용 오븐을 이용해 이를 천천히 회전시키면서 열에 의해 고기를 굽는다.

이 때 고기 속에 있던 동물성 기름이 아래로 빠져나가며 콜레스테롤 함량도 적어지고 담백한 맛이 나기 때문에 우리나라 소비자들의 취향과 입맛에 잘 맞을 것으로 본다.

이러한 조리과정을 거치는 선샤인케밥이 다이어트에 민감한 여성들에게, 마땅히 먹을 것이 없어 점심시간마다 고민인 넥타이부대에게 신선한 메뉴로 자리 잡을 수 있을 것으로 본다.


▲향후 계획은.

-해외에서 이미 보편화돼있는 케밥은 패스트푸드의 대표 음식인 햄버거에 비해 웰빙 메뉴로 인식돼 건강을 우선시하는 현대인의 외식 트렌드에 적합하다.

따라서 선샤인케밥은 단순한 제품 홍보 보다는 호주와 케밥을 소개하는 문화와 접목한 프로모션을 진행, 케밥 전문점만의 특화된 맛과 서비스로 국내에 케밥을 널리 알리는 브랜드가 되고자 한다.

5월 3일 1호점인 종각역점을 시작으로 활발한 가맹사업을 펼칠 계획이다.

또한 백화점 내 지하식품부와 고속도로휴게소 등에서도 선샤인케밥에 관심을 보이고 있어 빠른 시간안에 점포수를 확장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본다.

선샤인케밥은 신생브랜드인만큼 지금부터가 중요하다. 맛의 균일화와 철저한 위생관리로 브랜드 이미지를 키워나갈 계획이다.

선샤인케밥이 케밥 시장의 리딩 브랜드로 우뚝 설 날을 지켜봐주면 감사하겠다.
길보민 기자 gbm@


[선샤인케밥은]

■ 콘셉트
청정 호주의 건강한 재료들로 만들어지고 다양한 맛을 지닌 유럽식의 선샤인케밥

■ 메뉴
치킨 케밥, 비프 케밥, 케밥 믹스, 비프 버거, 치킨 샐러드, 비프 샐러드, 포테이토 랩, 핫 칩스, 라씨 등
(추가 토핑을 원하는 소비자들은 200~500원만 추가하면 버섯, 체다치즈, 올리브 등을 넣어 먹을 수 있다)

■ 인테리어
매장을 찾는 고객의 식욕을 증진시키는 붉은 계열의 색상으로 장식, 매장의 전면 간판에는 태양을 심볼로 하는 선샤인케밥의 로고가 부각되도록 디자인.

■ 본사 연락처
02-3453-7086
www.sunshinekebabs.co.kr(5월 3일 사이트 오픈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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