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측은 경기 불황으로 음료와 같은 필수 기호품 소비가 위축된 가운데 가계 부담 해소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기 위해 가격을 내렸다고 밝혔다.
제품별 인하율은 썬키스트 NFC 4.92%, 썬키스트 과일촌 100(오렌지, 포도) 4%, 썬키스트 과일촌 CA(오렌지, 포도) 3.38%, 과일촌 제주감귤 9.76%, 썬키스트 캘리포니아 오렌지 3.23%, 썬키스트 망고 4.35% 등으로 2~9% 수준이다.
해태음료 관계자는 “주스는 수입 원재료의 비중이 높은데 최근 환율과 유가가 안정세에 있기 때문에 가격을 내리게 됐다”고 말했다.
한때 1600원대에 육박했던 원달러 환율이 최근 1300원대 초중반으로 떨어진 가운데, 지난해 배럴당 150달러까지 육박했던 국제 유가 또한 올해 들어 50달러 선으로 하락해 수입 원료 가격 안정에 한 몫을 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당분간 이런 안정적 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고, 천정부지로 오르기만 했던 기타 원부자재 가격 하락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최밍키 기자 cm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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