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만두로 미국인 입맛 사로잡아
CJ, 만두로 미국인 입맛 사로잡아
  • 관리자
  • 승인 2009.05.06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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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 평가에서 1, 2위 힘쓸어…로드쇼도 성황
CJ제일제당이 만두로 미국시장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최근 CJ제일제당은 미국의 한 신문사에서 실시한 포장만두 맛 평가에서 1, 2위를 차지했고, 로드쇼에서 상품 재고가 바닥이 날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연간 18억달러에 달하는 미국 냉동식품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회사측은 냉동만두 판매에 주력하고 있다.

CJ제일제당에 따르면 지난 3월 미국 서부지역의 신문사인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이 실시한 ‘포장만두 맛 평가’에서 CJ제일제당의 미국 현지 계열사인 ‘옴니’가 제조한 제품 두가지가 나란히 1, 2위를 차지했다.

이 제품들은 ‘Trader Joes Gyoza’, ‘O Hana House Gyoza’로 부드러운 만두피, 풍부한 식감, 양념맛의 조화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 4월에는 미국 샌프란시스코의 코스트코(Costco) 매장에서 옴니 만두의 로드쇼가 진행됐는데, 소비자들의 반응이 뜨거워 매장 운영담당 부사장이 나서서 쇼를 연장해달라고 요청하기도 했다.

CJ제일제당은 이전에 별다른 주목을 받지 못했던 옴니社가 냉동만두시장에서 강자로 떠오른 것은 △투자를 통한 설비 현대화 △인력 교류를 통한 제조기술 노하우 전수 △현지화 전략 등이 조화를 이룬 결과라고 분석하고 있다.

회사측은 2007년 옴니를 인수한 이후로 약 6개월 동안 200만달러를 투자해 설비를 보강했고, CJ제일제당의 신선식품이 생산되는 인천 공장의 기술력을 현지에 적용해 품질과 맛에 대한 노하우를 전달했다.

옴니 만두는 현지인들의 호평에 힘입어 미국 교민시장에서 현지인을 상대로 한 주류시장까지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현재 이 제품은 지난 3월부터 LA지역에 있는 코스트코 매장 25곳에도 추가 납품되고 있다. 옴니는 올해 매출을 2007년 1300만달러에서 50% 가까이 신장한 2천만달러로 기대하고 있다.

CJ제일제당은 미국에서 운영하고 있는 내추럴 푸드업체 ‘애니천’과 냉동식품업체 ‘옴니’를 통해 올해 미국식품사업에서 5천만달러의 매출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CJ제일제당 글로벌 마케팅실 김수영 상무는 “미국에서 성공하기 위해서는 전국적인 유통조직과 CJ인천공장 수준의 공장 현대화가 중요하다”며 “2013년까지 서부지역을 넘어 미국 전역으로 사업권을 확대해 3억달러 매출을 달성함으로써 미국 주류시장에 안착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만두의 본고장 중국 대륙에서도 ‘CJ표 만두’에 대한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홍콩의 유력 일간지 Headline Daily는 해외 식품브랜드 특집기사에서 CJ제일제당의 물만두 제품을 선두에 꼽고 맛과 품질에서 높은 평가를 해 현지시장에 CJ제일제당의 물만두 제품을 알리는 계기가 됐다.

최밍키 기자 cm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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