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업계, 블랙커피 잇따라 출시
커피업계, 블랙커피 잇따라 출시
  • 관리자
  • 승인 2009.05.06 08:3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원두 본연의 맛과 향을 즐길 수 있어 인기
커피시장에 설탕이나 크림을 넣지 않은 블랙커피 출시가 잇따르고 있다.

최근 커피업계에 따르면 커피전문점에서도 2007년부터 아메리카노가 카페라떼를 누르고 가장 팔리는 메뉴로 선정됐다. 20~30대 직장인들이 깔끔하고 향이 풍부한 블랙커피를 선호하는 것. 이에 커피업계에서도 크림과 설탕을 넣지 않은 블랙커피를 선보이고 있다.

동서식품은 최근 늘어나고 있는 블랙 커피 소비자를 겨냥해 스틱형 제품 ‘맥심 솔루블 커피’를 출시했다. 맥심 솔루블 커피는 설탕과 크림을 전혀 넣지 않아 맥심 커피 본연의 맛과 향을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제품이다.

이에 앞서 동서식품은 기존의 에스프레소 커피음료 ‘맥심 T.O.P’에 설탕과 크림을 첨가하지 않은 아메리카노 스타일의 ‘더 블랙’을 출시했다.

지난해 6월 ‘마스터블렌드’와 ‘스위트아메리카노’ 2종을 출시하며 소비자에게 첫 선을 보인 맥심 T.O.P는 콜롬비아, 케냐, 브라질 등 해발 1000m 이상의 고지에서 재배한 최고급 100% 아라비카 원두만을 사용한 프리미엄 에스프레소 커피음료이다.

동서식품 안경호 홍보실장은 “최근 커피 시장에 아메리카노와 같이 순수한 커피향을 즐기고자 하는 소비자층이 늘어나고 있다”며 “이러한 시장의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간편하게 블랙커피를 즐길 수 있는 NB형, 스틱형 제품을 개발했다”고 말했다.

한국네슬레는 믹스형 커피브랜드 ‘테이스터스 초이스’에 아이스빈 공법으로 원두의 신선한 맛고 향을 그대로 보존한 ‘아이스블랙’을 선보였다.

이번 제품은 갓 볶은 최상급 원두를 ‘아이스빈 시스템’에서 급속 냉각해 찬물로 우려낸 것이다.

브랜드 매니저 변윤희 대리는 “이 제품은 아이스 아메리카노 커피의 깔끔한 맛과 풍부한 향을 커피믹스를 통해 간편하게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밖에 롯데칠성음료는 부드럽고 깔끔한 맛의 ‘칸타타 더치블랙’을 선보였다.

칸타타 더치블랙은 고급 아라비카 원두를 블렌딩해 약 20℃의 물로 추출한 것으로 커피의 맛과 향이 신선한 블랙커피다. 설탕과 프림을 넣지 않아 깔끔한 맛을 자랑하고, 칼로리 부담이 없다.

‘커피의 눈물’이라 불리는 더치(Dutch)커피는 인도네시아 자바 섬에서 네덜란드로 커피를 이송하던 상인들이 장시간 항해 중에도 변질되지 않도록 원두커피에 차가운 물을 부어 우려내어 마시던 것을 말한다.

이 커피는 높지 않은 온도에서 한 방울씩 오랫동안 추출하기 때문에 직접 만들어 마시는데 시간이 오래 걸리나, 롯데칠성음료는 더치커피를 소비자들이 손쉽게 즐길 수 있도록 상품화했다.

업계 관계자는 “원두 본연의 맛과 향을 풍부하게 즐기고 싶어하는 소비자 욕구를 반영해 업체들이 블랙커피를 내놓고 있다”며 “블랙커피는 설탕, 크림을 넣지 않기 때문에 칼로리가 비교적 낮고, 날씨가 더워지면서 소비자들이 개운한 맛을 선호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밍키 기자 cmk@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송파구 중대로 174
  • 대표전화 : 02-443-4363
  • 청소년보호책임자 : 우대성
  • 법인명 : 한국외식정보(주)
  • 제호 : 식품외식경제
  • 등록번호 : 서울 다 06637
  • 등록일 : 1996-05-07
  • 발행일 : 1996-05-07
  • 발행인 : 박형희
  • 편집인 : 박형희
  • 식품외식경제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열린보도원칙」 당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정태권 02-443-4363 foodnews@foodbank.co.kr
  • Copyright © 2024 식품외식경제. All rights reserved. mail to food_dine@foodbank.co.kr
인터넷신문위원회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