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기업간 과감한 M&A 필요”
“식품기업간 과감한 M&A 필요”
  • 관리자
  • 승인 2009.05.13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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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재한 농림부 과장, 한국-네덜란드 심포지엄서 주장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세계 식품시장의 진출을 확대하려면 식품기업간 과감한 인수합병(M&A)이 필요합니다.”

13일 전북도에 따르면 농림수산식품부 권재한 식품산업정책과장은 (재)전북도생물산업진흥원이 이날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개최한 ‘국가 식품클러스터 성공 조건 모색을 위한 한국-네덜란드 공동 심포지엄’에서 “국내 식품기업의 규모는 세계 수준과 비교하면 너무 미약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권 과장은 “국내 1위 식품기업인 CJ의 연매출은 1조9천억원으로 세계 최대 식품기업인 네슬레의 130조원과 비교하면 70분의 1가량에 불과하고 외식분야에서도 맥도널드(82조원)는 국내 1위인 아워홈(8천억원)의 102배에 달한다”고 소개했다.

그는 “식품업의 매출액 대비 평균 영업이익률은 6.2%로 제조업의 5.3%보다 높아 수익성이 뛰어나고 세계 인구가 2050년 100억명으로 증가할 것을 고려하면 식품기업의 성장 가능성은 무한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국내 식품 및 외식기업이 피자헛이나 아웃백스테이크, 스타벅스 커피, 도미노 피자 등을 팔고 지급한 해외 로열티만 지난해 8천500억원을 넘는다”면서 “식품기업 간 M&A를 통해 생산과 물류거점을 확보하고 비용을 절감해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그는 “일본의 맥주기업들은 소비감소와 내수시장 한계 등으로 중국이나 필리핀, 캐나다 등 해외 M&A를 적극적으로 추진, 아시아 최대 맥주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면서 “최근 세계 M&A 동향은 은행·금융에 이어 식품·음료 부문이 2위를 차지할 정도로 해외 식품회사들이 덩치를 키우고 있다”고 덧붙였다.

권 과장은 “동원이 미국의 참치 통조림 회사인 스타키스트를, 롯데제과가 벨기에의 초콜릿회사인 길리안을 인수하는 등 M&A가 지난해까지는 다소 활발했으나 경제위기와 맞물려 최근에는 주춤하는 추세”라면서 “국내 식품기업 간 적극적인 인수합병으로 시너지 효과를 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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