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업중앙회장선거 2강 1약 3파전
음식업중앙회장선거 2강 1약 3파전
  • 김병조
  • 승인 2009.05.14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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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광석·남상만 ‘초박빙’ … 허선탁 변수
26일투표, 과열 혼탁선거에 후유증 우려
오는 26일 치러지는 (사)한국음식업중앙회 제24대 회장 선거에 세 사람의 후보가 등록을 한 가운데 윤광석(기호2번), 남상만(기호3번) 후보가 초박빙의 접전을 벌이고 있으며, 여기에 허선탁(기호1번) 후보가 뒤늦게 출마를 선언해 변수로 작용함에 따라 혼전이 예상된다.

음식업중앙회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선거에는 경기도지회장을 지낸 허선탁(65·북청 대표), 21대 중앙회장을 지낸 윤광석(64·늘봄공원 대표), 22대 중앙회장을 지낸 남상만(62·대림정 대표) 등 3명이 공식적으로 후보로 등록했다.

허선탁 후보는 “원칙이 바로 서는 중앙회를 만들고자 출마를 했다”며 중앙회 조직의 대대적인 개편과 시군구 지부의 지회로의 격상 등을 주요 공약으로 내세웠다.

윤광석 후보는 “변화하는 중앙회, 반듯한 중앙회, 일하는 중앙회를 만들기 위해 나섰다”며 음식TV설립, 외식산업연구소 설립, 식자재물류센터 운영, 5천원 이하 식사 부가세 면제 추진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남상만 후보는 “중앙회가 발전과 퇴보의 기로에서 회원을 위한 중앙회로 발전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카드수수료율 인하, 규제단속 일원화, 농축산물 유통센터 건립 및 금융업 진출 등을 주요 공약으로 내세웠다.

당초 윤광석, 남상만 두 전직 회장의 대결로 예상했으나 허선탁 후보가 뒤늦게 뛰어들면서 이번 선거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관계자들에 따르면 허선탁 후보의 득표율이 윤광석, 남상만 후보에 비하면 열세일 것으로 점쳐지는데도 불구하고 선거에 출마를 하게 된 배경을 놓고 억측이 난무하다.

특히 윤광석, 남상만 두 후보의 판세가 10~20표 정도의 차이 밖에 나지 않는 박빙의 승부가 예상되던 차에 허선탁 후보가 등장함으로써 어느 쪽에 유리하게 작용할지가 초미의 관심사다.

관계자들은 당선 가능성도 낮고 10%의 득표를 하지 못할 경우 후보 등록금 1500만 원을 찾아가지도 못하는 상황에서 허선탁씨가 후보등록을 한 것을 보면 접전을 벌이고 있는 윤광석, 남상만 후보 중 어느 한 쪽에서 상대 후보의 표를 삭감하기 위해서 전략적으로 내세웠지 않느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일각에서는 허선탁씨가 막판에 두 후보 중 한 후보에 대한 지지 선언을 하고 후보를 사퇴할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어 음식업중앙회의 이번 회장선거는 그야말로 대접전의 혼전이 예상된다.

선거가 박빙의 승부가 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과열 혼탁·비방선거에 따른 후유증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높다.

세 후보가 모두 선거결과에 깨끗이 승복하고, 승자는 패자를 끌어안겠다는 등 화합을 강조하지만 선거가 막바지로 접어들수록 상호 비방과 금품살포 등 과열 혼탁 현상이 더해지면 그 후유증 역시 더욱 심각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편 중앙회는 지난 14일부터 오는 24일까지 매일 각 지역별로 후보자 공개 토론 및 선거유세를 개최하고 있다.

김병조 기자 bjkim@foodban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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