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태평장관 “식품산업 적극육성”
장태평장관 “식품산업 적극육성”
  • 김병조
  • 승인 2009.05.31 08: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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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관련 문제 범국가적 차원 접근
외식선진진화 위해 프랜차이즈 지원
장태평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이 앞으로 식품산업을 적극 육성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장 장관은 5월 25일 농식품부 출입기자들과의 간담회에서 “식품은 IT, BT 등의 첨단기술과 문화, 관광 등 타 분야의 접목을 통해 고부가가치화가 가능한 미래 기회의 산업”이라면서 “국가 17대 신성장동력 과제 중의 하나로 육성정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장 장관은 이를 위해 R&D 투자를 수요자 중심으로 전환하고, 국가 식품클러스터와 세계 김치연구소, 대규모 유리온실 등 핵심 인프라를 조성하며, 한식의 산업화와 세계화 등을 통해 대내외 새로운 수요를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식품 관련 문제를 범국가적 차원에서 접근하는 ‘국가 식품시스템’을 구축하는 방안도 구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장 장관은 정부가 식품산업을 적극 육성하고자 하는 이유에 대해 “세계 식품시장 규모는 인구 증가 등과 더불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고, 그 중심이 아시아 지역으로 이동하고 있다”면서 “우리나라 주변에 거대 식품시장이 출현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이를 선점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식품안전관리를 위한 농식품부 차원의 로드맵에 대해서는 선진국 수준의 식품안전관리 달성을 목표로 6월 중에 △소통과 투명성 강화를 통한 소비자 안심구현 △과학에 근거한 안전관리 강화 △안전한 농식품 생산기반 확대 △효율적 검사검역 강화로 유해식품 차단 △긴급대응체계의 효율적 운영 △식품산업과 균형적 발전 등 6대 추진전략을 수립하겠다고 밝혔다.

장태평 장관은 외식산업 선진화를 위해서는 “규모화와 선진화된 경영모델이 필요하다”고 지적하고 “동일한 메뉴를 취급하는 영세한 음식점들을 연합하고, 컨설팅 등을 통해 규모화를 유도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비빔밥과 불고기 등 단품에 대해서는 프랜차이즈를 유도하는 한편 매뉴얼화된 경영기법을 보급해 개별 외식업체의 경영위험을 경감시키겠다는 계획이다.

외식산업의 프랜차이즈 활성화를 위해서는 주요 대학에 ‘프랜차이즈창업보육센터’를 설치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또 현재 460억원 규모인 농업전문투자펀드를 2013년까지 1천억원으로 확대해 외식기업에 투자를 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장태평 장관은 “진정한 의미의 한식세계화는 한식을 세계인이 언제나 즐길 수 있게 하고, 특별한 날에는 더욱 생각가는 음식으로 만드는 것”이라고 말하고 이를 위해서는 “문화가 있는 한식당 확산과 외국인이 좋아할 수 있는 다양한 한식 메뉴 개발을 중점적으로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문화가 있는 한식당을 만들기 위해 ‘고급 한식당 모델’을 개발해 보급하고, 한식당 종업원의 서비스 수준을 높이기 위한 컨설팅 및 교육을 지원하며, 외식인의 입맛에 맞는 한식 메뉴 개발을 위해 R&D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장 장관은 이밖에 식품업계 뜨거운 감자로 부상한 GMO에 대해서는 “사회적 합의가 중요하다”면서 “앞으로 계속해서 공론화 과정을 거치겠다”고 밝혔다.

또 국가 식품클러스터에 대해서는 “중공업이 창원에서 출발한 것처럼 식품산업이 익산에서 출발한다고 봐야 할 것”이라면서 “처음 3~4년은 생각대로 안 될 수 있지만 어느 정도 발전되면 파급효과가 매우 클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김병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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