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스파워>(주)벽제외식산업개발 윤원석 이사
<리더스파워>(주)벽제외식산업개발 윤원석 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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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9.06.08 0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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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리 장인에서 중국진출 일등공신까지
한 사람의 땀과 노력이 고스란히 스며들어 있는 ‘장인(匠人)’이라는 두 글자. 아무나 들을 수 없기에 그 가치가 더욱 빛나는 호칭이다. 한우 요리 전문점으로 명성이 높은 벽제갈비에도 이러한 장인이 있다. 바로 윤원석 이사다.

30여년의 조리경력을 보유하고 있는 윤 이사는 1989년 벽제갈비에 입사한 이래로 그의 조리사 인생 중 20여년이 넘는 기간을 이곳에서 보냈다.

“처음 면접을 무려 18시간 동안이나 봤죠, 아침에 만나서 새벽까지 회장님과 둘이서 이야기도 하고 술도 마시고 했습니다.” 2차 면접도 장장 4시간에 걸쳐 진행됐다. 그 때를 회상하며 윤 이사는 “회장님이야 말로 한우에 미친 분이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회장님은 저의 스승이자 동반자입니다”라고 말했다. 우리 한우, 우리 음식에 대한 김영환 회장의 신념이 그를 벽제갈비에 오랫동안 머물게 한 가장 큰 요인이었다.

그가 젊었을 때는 조리사라는 직업이 천대를 많이 받았다고 한다. 게다가 고등학교까지만 다녀서 평소에 배움에 대한 아쉬운 마음이 늘 있었다고. 이에 윤 이사는 조리 말고도 더 많은 것을 알아야 한다고 판단, 지난 2002년 늦은 나이에 대학에 입학해 당당하게 졸업장을 따기도 했다. 끝없이 발전하려는 그의 이러한 노력은 조리사였던 윤 이사를 중국 사업을 총괄하는 위치까지 끌어올렸다.

윤 이사는 지난해 벽제갈비가 중국에 진출하는 데에 일등공신의 역할을 해냈다. 메뉴구성, 레시피에서부터 매장인테리어, 직원들 교육 등 처음부터 끝까지 그의 손길이 닿지 않은 곳이 없었다. 주방과 홀의 동선과 기기들이 어떻게 배치돼야 하는지도 그가 하나하나 지시했다.

식재료의 경우도 거래 선을 혼자 다 뚫다시피 한다. 한국에서 공수하는 게 가장 좋지만 여건상 그러기는 힘들다고. 윤 이사가 가장 안타깝게 생각하는 부분이다.

그는 “세관을 통과하는 비용도 만만치 않고 절차도 너무 복잡하기 때문에 한국에서 식재료를 가져가는 것은 정말 어려운 일”이라며 “정부가 국가적 차원에서 나서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대신 윤 이사는 중국 각지를 돌아다니며 가장 좋은 식재를 찾아내는데 심혈을 기울인다고.

현재 윤 이사는 벽제외식산업개발의 또 다른 브랜드인 ‘봉피양’의 중국진출을 준비하고 있다. 오는 7월 중에 중국 위해지역에 매장을 오픈하고 중국내에 앞으로 적어도 매장 3개는 더 개설할 방침이다.

지금은 중국어 공부도 열심히 하고 있다. 현지에서 통역해주는 사람이 있지만 그래도 기본은 알아야 한다는 생각에서 시작한 것이다. 그가 꺼내 보여준 메모장에 빼곡하게 들어 있는 중국어 문장들에서 그의 노력이 어느 정도인지 짐작할 수 있었다. 앞으로 다른 국가로도 진출할 생각이라는 윤 이사, 젊은 사람 못지않은 열정과 오랜 경험에서 나온 그의 연륜이 앞으로도 벽제갈비를 지속적으로 발전시키는 원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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