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辛)바람 열풍 1318세대에 인기
신(辛)바람 열풍 1318세대에 인기
  • 관리자
  • 승인 2006.02.13 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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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학기 성적 부담, 학원, 왕따, 이성교제 등 겨울방학을 맞아도 1318 세대의 고민거리는 끝이 없다. 고민거리가 많으면 자연스럽게 스트레스 지수도 올라가는 법, 스트레스를 간편하게 해소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불닭 붐으로 시작됐던 매운 맛 열풍이 외식업계에서 사그라들자 1318 세대인 틴에이저를 주타깃층으로 삼은 제과 및 식품업체가 새로운 맛과 제품을 선보이며 또 한 차례 신(辛)바람 열풍을 일으키고 있다.

해태제과에서 새롭게 선보인 포테이토 스낵 ‘절대신’은 세계에서 제일 매운 멕시코산 ‘하바네로 고추’를 재료로 사용해 만든 제품이다.
‘절대신(辛)’은 ‘가장 매운 맛’이라는 의미로 기존에 시장에 선보였던 매운 과자류와 확연히 차별되게 하바네로 특유의 매운 맛을 선보이는 것이 특징.

특히 기네스북에 기록될 정도로 매운 맛이 강한 ‘하바네로(habanero)’고추의 캡사이신은 청양고추보다 60배 정도로 매워 식품에 가미해서 먹을 경우 체내의 엔도르핀을 증가시켜 스트레스 해소에도 큰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절대신’을 개발한 브랜드매니저 임성빈 과장은 “하바네로 고추 양념이 들어간 절대신은 감자 스낵의 담백한 맛과 화끈하게 매운 맛이 조화를 이룬 1318 전용 스낵”이라며 “기존에 경험해보지 않았던 색다른 맛의 스트레스 해소용 스낵으로 10대들에게 좋은 평가를 얻을 것”이라고 말했다.

매운 맛 열풍은 중․고등학생들의 대표 간식 메뉴인 컵라면에서도 볼 수 있다.
기존의 ‘신라면’이 주름잡던 매운 라면 시장에 도전장을 내민 것은 GS25 편의점의 ‘틈새라면’.
‘빨계떡(빨간 고춧가루와 계란, 떡을 넣은 라면)’으로 유명한 라면 전문점 ‘틈새라면’과 GS25가 제휴를 맺어 탄생한 ‘매운 틈새라면’은 컵라면으로 출시된 6일 만에 다년간의 베스트 컵라면 상품이었던 ‘신라면’의 판매율을 뛰어넘는 인기를 얻으며 현재 1318에게 매운 컵라면 맛을 강력하게 전달하고 있다.

패스트푸드 업체 롯데리아도 세계에서 가장 매운 멕시코산 고추 ‘하바네로’를 사용한 ‘하바네로 스파이시 치킨’을 선보이며 1318 세대를 적극 공략하고 있다.

하바네로 양념 소스를 닭다리에 바른 ‘하바네로 스파이시’ 치킨은 매운 맛에도 불구하고 다른 치킨 메뉴보다 10대들이 구매하는 비율이 높다. 특히 이 제품은 하바네로의 매운 맛과 닭다리살의 쫄깃함이 어우러져 여학생들로부터 더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고.

할인점에서 ‘절대신’을 구입한 김유미(16세, 고1년, 상계동)양은 “처음에는 맵기만 하고 무슨 맛인지 잘 몰랐는데 먹을수록 매운 맛으로 입 안이 화~하면서 속이 뻥 시원하게 뚫리는 것 같아 자주 먹게 된다” 고 말했다.
이러한 매운 맛 제품에 대해 업계 전문가들은 “제과, 식품업계의 매운 맛 열풍은 저렴하면서도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으로 주 타깃 층인 1318 세대들에게 좋은 평가를 얻고 있어 앞으로도 이들의 스트레스 해소를 위한 다양한 매운 맛 제품들이 선보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정지명 기자 j2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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