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국내의 대표적인 프랜차이즈기업과 펼치고 있는 창업지원 프로그램은 구조조정을 통해 직장을 잃고 상심에 빠져 있는 퇴직자들에게는 새로운 희망을 줄 수 있는 좋은 기회라 하겠다.
우리 사회 환경은 퇴직자들이 새로운 직장을 찾거나 자영업에 참여하는 경우 자칫 위험에 빠질 수 있는 경우가 많다. 외환위기 이후 수많은 퇴직자들이 자영업에 뛰어들었다 실패한 사례는 우리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일이다.
최근 4년간 자영업을 창업한 수는 무려 350만개가 넘지만 이들 중 300만개가 폐업을 했다는 중소기업청의 통계는 이를 잘 입증해 주고 있다. 이런 어려움 속에서 퇴직자들이나 전직 희망자들에게 올바른 선택을 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는 의미에서 매우 바람직한 일이 아닐 수 없다.
KT 차원에서는 퇴직자 및 전직 희망자를 대상으로 가능성 있는 프랜차이즈기업을 선별하고 검증된 브랜드를 추천해 퇴직자들에게는 새로운 삶을 살아갈 수 있는 터전을 마련해 주는 일인 동시에 제휴 업체인 프랜차이즈기업 역시 예비 창업자의 확보와 함께 새로운 시장을 개척할 수 있어 상생의 기회가 될 수 있다. 따라서 프랜차이즈기업의 경우는 이들이 성공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역량을 쏟을 수 있을 것이다.
우려되는 바는 외식창업을 희망하는 퇴직자들의 자세이다. 외식창업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프랜차이즈기업이 모든 것을 알아서 해주리라는 기대는 버려야 할 것이다. 성공과 실패는 프랜차이즈본사에 있는 것이 아니라 본인에게 있다는 사실을 알고 열정적으로 참여하고 노력하는 자세와 실행이 절실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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