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식품 세계지재권 보호 시스템 개발
전통식품 세계지재권 보호 시스템 개발
  • 김병조
  • 승인 2009.06.23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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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식연, 기초자료 정보시스템 구축…한식세계화에 희소식
한국전통음식이 세계지적재산권의 보호를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한식세계화를 추진하는데 있어 희소식이다.

한국식품연구원은 우리나라 전통식품의 역사와 문화 과학기술정보를 과학적으로 집대성한 식품지식 전통식품정보시스템을 국내 최초로 구축하고 대 국민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개발한 식품지식 정보가공기술은 세계지적재산권기구(WIPO)에 등재를 위한 것으로 우리나라 전통식품의 산업화를 위한 기술적 체계화가 가능하도록 추진해 한식세계화를 비롯한 우리식품을 세계화 하는데 한 걸음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게 됐다.

개발된 시스템은 식품산업의 지식기반을 마련하고 국가 신성장동력으로의 중심역할을 충분히 해나갈 수 있도록 전통음식 정보에서 상품화에 이르기까지의 제반 정보를 총괄했다. 이 정보시스템은 우리 고문헌에 나오는 한국 전통음식에 대한 조리법, 특징, 주요재료, 출처 등 우리나라 전통식품의 역사와 현재는 물론 미래의 발전을 한눈에 알아볼 수 있도록 했다.

산업화에 필수적인 콘텐츠로는 전통식품 규격, 식품산업 규격, CODEX 규격, 학교급식용 식재료 품질규격 등의 식품관련 규격정보와 전통식품 원료배합, 산업화 제조공정, 기능성·영양성분, 상품화, 기호도 등에 관해 세분화한 정보를 수집했다.

이에 따라 지금까지 현장에서 필요한 정보의 유형 및 출처를 찾아다니며 수집해야만 했던 기존 정보센터의 문제점을 해결했고, 식품관련 산업체·연구기관·공공기관·일반국민에게 이르는 다양한 사용자들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획기적인 정보제공 기술이라는 평이다.

이 사업은 행전안전부 ‘지식정보자원관리 데이터베이스 재가공사업’으로 추진됐으며 한국정보화진흥원이 전담하고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이 함께 협력해 지난 2008년 4월부터 올 4월까지 1년간 추진한 결과다.

한식연은 향후 국가지식포털, 지식정보유통시스템과 연계해 정보접근성을 높이는 등 대국민서비스의 품질을 강화할 계획이다.

한식연은 이 정보시스템을 활용해 최근 정부 주도로 한식세계화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R&D 지원 기업상품개발 활성화 및 식문화 홍보사업 등에 플랫폼 역할을 수행하겠다는 생각이다.

또한 식품자원 정보 DB 구축, 기술 분석을 위한 표준템플릿 개발, WTO/FTA 확대 체제하에서 우리 농산물 및 식품의 품질 차별화를 위한 세계지적재산권 활용시스템 연구 등을 통해 우리나라 전통식품을 고부가 식품산업으로 발전시키겠다는 전략이다.

이 시스템은 www.tradifood.net에서 찾아볼 수 있다.
이번 시스템 개발을 담당한 장대자 박사는 “세계적으로 자국의 전통적인 식품과 의학, 동식물 등을 자산으로 보호하려는 움직임이 활발하게 일어나고 있다”며 “이번 전통식품정보시스템도 이같은 차원에서 우리의 전통식품을 보호하고 세계화 시켰을 때 우려되는 모방 등의 문제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기초작업”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전통식품 등이 세계지적재산권기구에 등재되기 위해선 역사성이 증명돼야 하고 관련 정보를 검색할 수 있도록 DB화해야 한다. 우리나라에선 한의학 분야가 전통식품과 함께 세계지재권 기구에 등재되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
이승현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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