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식메뉴 외식창업의 블루오션
분식메뉴 외식창업의 블루오션
  • 김병조
  • 승인 2009.06.29 08: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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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기에 적합한 창업아이템으로 각광
떡볶이, 호두과자, 핫도그 등 성업중
“‘길거리표 음식’이라 얕보지 마라. 외식 창업시장에서는 블루오션이다.”

김밥, 떡볶이, 토스트, 국수, 핫도그 등 이른바 ‘길거리표 음식’인 분식메뉴들이 창업시장에서 각광을 받고 있다.

프랜차이즈업체들이 이들 메뉴를 활용해 사업화를 추진하는 사례가 부쩍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이 같은 현상은 장기불황으로 인해 소비자들이 값이 저렴한 메뉴를 선호하는데다가 예비창업자들도 소자본으로 창업할 수 있는 아이템을 선호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김밥과 토스트 등 이미 프랜차이즈 사업으로 안착한 메뉴 외에도 최근에는 떡볶이, 국수, 핫도그 등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메뉴를 브랜드로 개발해 프랜차이즈 사업을 전개하고 있는 업체들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

특히 떡볶이의 경우 정부가 세계화 아이템으로 선정한 것을 계기로 매장이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지난 2002년에 론칭, 떡볶이 브랜드 중에서는 가장 먼저 생긴 ‘아딸’의 경우 2006년까지만 해도 매장수가 40개에 불과했지만 2007년 100개, 지난해 250개로 확대됐으며, 올해 들어서는 6월 현재 이미 400개를 돌파했다.

제너시스BBQ가 운영하는 ‘올리브떡볶이’는 2007년에 론칭했지만 벌써 매장이 120개로 늘어났고, 최근에는 한 달에 가맹계약이 50여 건씩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 ‘해피궁’과 ‘스쿨푸드’ 등의 중소 브랜드들도 가맹점 전개가 활발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런 가운데 치킨 전문 브랜드 멕시카나도 최근 ‘빠사시’라는 떡볶이 브랜드를 개발해 시장에 진출하는 등 외식기업들의 떡볶이 사업에 대한 관심이 날로 높아지고 있는 추세다.

테이크아웃 문화의 발달로 호황을 누리고 있는 분식집들도 있다. 바로 호두과자와 핫도그 전문점들이다.

호두과자 전문점 가운데 가장 오랜 역사를 가진 ‘코코호두’는 2003년에 론칭해서 2007년까지는 매장이 4개에 불과했지만 지난해 150개, 올해는 이미 180개로 늘어났다.

2007년에 탄생한 ‘찰보리’도 2년도 채 안된 시점에서 벌써 매장이 50개나 된다.

핫도그의 경우 1999년에 시작한 ‘스테프핫도그’가 2006년까지는 매장이 28개에 불과했지만 지금은 200여개에 달하고 있다.

‘뉴욕핫도그&커피’는 2002년에 첫 선을 보인 후 2005년 38개, 2006년 83개, 2007년 115개, 지난해 143개로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이에 앞서 이미 프랜차이즈 아이템으로 성공이 입증된 김밥과 토스트의 경우 시장은 어느 정도 성숙기에 접어들었지만 사업은 안정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국내 대표적인 김밥 전문점 ‘김가네’는 1994년에 론칭해 현재 380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고, 토스트 전문점 선두 브랜드 ‘이삭토스트’는 2003년에 탄생해서 이미 900개의 매장을 확보하고 전국 곳곳에 간판을 내걸고 있다.

김병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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