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스트푸드업계, 디저트 시장 공략중
패스트푸드업계, 디저트 시장 공략중
  • 김병조
  • 승인 2009.07.03 08: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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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초 커피를 강화하며 커피 시장영역에까지 손을 뻗은 패스트푸드 업계가 이제는 디저트나 스낵 메뉴군을 보강하며 소비자층을 넓히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업체들은 매장을 점차 카페형 콘셉트로 전환함에 따라 이에 맞는 디저트 메뉴를 선보이며 매장 운영 효율성의 극대화를 꾀하고 있는 것.

이에 패스트푸드업체들은 커피와 함께 즐기기 좋은 디저트‧스낵 메뉴를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롯데리아는 아이스크림에 과일, 과자를 넣은 ‘토네이도’, 얼음을 갈아 만든 ‘프라페’를 비롯해 쉑쉑 치킨, 요거트 샐러드, 크런치 새우, 오징어링, 아이스크림 등 총 20여개의 디저트 메뉴를 구축, 업계 중 가장 많은 디저트 메뉴를 선보이며 다양한 고객층을 흡수하고 있다.

또한 최근에는 롯데리아의 고급화 전략에 따라 빙수 전문점에서만 맛 볼 수 있었던 신선한 과일을 토핑한 ‘옛날 팥빙수’와 ‘생생 과일빙수’를 출시한 바 있다.

맥도날드 역시 기존 디저트 메뉴에 스낵랩 등을 추가하며 오후 시간대 매출 증대를 노렸다.

오후 2~6시를 스낵타임으로 설정한 맥도날드는 지난해 출시한 ‘스파이시 치킨 랩’에 이어 올해 ‘스위트 머스터드 스낵랩’을 선보였다.

달콤한 맛을 선호하는 고객들을 위한 ‘스위트 머스터드 스낵랩’은 토티야에 싼 스낵으로 적당한 크기와 휴대하기 편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콘샐러드, 선데 아이스크림 등에 국한돼있던 버거킹은 가볍게 즐길 수 있는 버거류부터 애플파이, 팥빙수, 머핀, 아포가토 등 각종 디저트, 음료까지 총 22종의 메뉴군으로 구성된 ‘스낵킹 초이스’를 선보였다.

각 메뉴들은 1500원에서 3100원대로 부담스럽지 않은 가격이다.

버거킹은 디저트 메뉴인 ‘스낵킹 초이스’ 출시 이후 전년 동기 대비 지난 6월 매출이 15% 상승한 바 있다.

KFC는 기존의 빵이나 케이크 제품에 식상한 고객들에게 새로운 맛의 디저트인 ‘에그타르트’를 출시하며 디저트 시장을 공략하고 나섰다.

오븐에서 직접 구운 에그타르트는 층층이 쌓인 바삭한 패스트리 속에 부드러운 에그 크림을 넣어 촉촉하고 달콤한 맛을 동시에 느낄 수 있다.

일본이나 중국, 홍콩 등에서도 큰 인기를 얻고 있는 KFC의 에그타르트는 불황에 지친 우리나라 소비자들의 마음을 위로할 달콤한 행복의 맛을 선사할 것이라고 회사 측은 전했다.

업계 관계자는 “패스트푸드업체의 카페 콘셉트 매장으로 인해 고객 체류 시간이 늘어나면서 커피와 함께 디저트를 즐기는 소비 행태가 점차 증가하고 있다”며 “업체들은 버거 고객은 물론 디저트 고객까지 흡수할 수 있는 저렴하면서도 좋은 품질의 디저트 메뉴구성으로 수익성을 높이는데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길보민 기자 gb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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