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형 뉴한국음식업중앙회를 위한 ‘비전토론회’ 개최
21세기형 뉴한국음식업중앙회를 위한 ‘비전토론회’ 개최
  • 관리자
  • 승인 2009.07.03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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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C형 음식업중앙회 새 틀은 ‘변화’, ‘혁신’
(사)한국음식업중앙회(회장 남상만)는 21세기형 새로운 음식업중앙회를 만들기 위한 방안을 모색한다는 취지로 지난 2일 은행연합회관 국제회의실에서 ‘2009 한국음식업중앙회 비전토론회’를 개최했다.

3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번 토론회에는 국회 보건복지가족위원회 변웅전 위원장을 비롯해 농림수산식품위원회 이낙연 위원장, 농림수산식품위원회 이계진 간사, 보건복지가족부 노길상 정책관, 엄호성 법률고문(전 한나라당 의원) 등이 참석해 축사와 격려사를 했다.

‘한국음식업중앙회, 어떻게 21세기형 선진조직으로 갈 것인가?’를 주제로 열린 1부 토론에서는 본지 발행인인 한국외식정보(주) 박형희 대표이사가 좌장을 맡았으며, 경희대 김태희 교수가 주제발표를 한데 이어 토론자로는 업계대표로 국영기업체 구본건 감사, 보건복지가족부 식품정책과 박광택 사무관, 세종대 정유경 교수, 한국음식업중앙회 박영수 상임부회장이 참석했다.

‘한국음식업중앙회 발전을 위한 문제점 및 비전’을 주제로 열린 2부 토론에서는 전주대 최종문 교수가 좌장을 맡았으며, 경기대 나정기 교수가 주제발표를 한데 이어 토론에는 주식회사 이목원 장현성 회장을 비롯해 한국음식업중앙회 경상북도지회 김찬홍 사무국장, 농림수산식품부 박수진 팀장, 충남대 김철원 교수가 참석해 각자 의견을 제시했다.

이날 한국음식업중앙회 남상만 회장은 개회사에서 “41만 회원을 거느린 국내 최대 직능단체가 제 기능을 하기 위해서는 스스로 변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지금의 심정을 밝히고 “오늘의 이 토론회가 명실상부한 ‘위대한 중앙회’를 건설하기 위한 첫 단추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지연 기자 pjy@
주제발표1. 김태희 경희대학교 교수
한국음식업중앙회, 어떻게 21세기형 선진조직으로 갈 것인가?

지금 국내 외식산업은 역사상 가장 중요한 시기를 맞고 있다. 주요인으로는 △세계 경제의 중심이 아시아로 이동중 △가구당 외식화율이 50%에 육박 △식품위생안전과 건강에 대한 관심 증대 △외국 관광객들의 한국음식에 대한 관심 증대 △음식의 관광자원화 및 고부가가치화 필요성 대두 △현 정부의 외식산업 육성 및 한식세계화 정책 추진 등이다.

외식산업의 선진화가 어려운 이유를 과거에는 정부만을 탓했다. 그러나 최근에는 주무부처가 생겼고 식품진흥법이 제정되는 등 환경이 좋아졌다. 이제는 우리가 해야 할 숙제만 남았다. 한국음식업중앙회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외식업 선진화를 위해 우선 이뤄져야 하는 부분은 최고의 서비스 제공이다. 이를 위해서는 교육이 중요하다. 현재 교육원이 있기는 하지만 형식적이고 전문성이 결여돼 있다. 하루에 6시간 교육으로 마인드가 생기겠는가. 위생교육도 마찬가지다. 이 부분의 교육이 철저히 이뤄졌다면 지금과 같이 열악한 주방환경이 조성되지는 않았을 것이다.

기본부터 다시 다져야 한다. 첫 단추가 잘못 채워졌다면 풀어서 처음부터 채워야 한다. 쉽지 않지만 과감한 혁신을 해야 한다.

외국의 선진사례를 살펴보자. 미국의 레스토랑협회 NRA의 존재이유는 ‘회원사들이 돈을 잘 벌수 있도록 도와주고 일에 보람을 느낄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고 명시돼 있다. 명확하고 현실적이다. 회원의 영역 또한 음식점 경영주 외에 협력업체, 학계, 비영리 단체 등이 모두 회원으로 가입돼 있다. 외식업계 발전을 위한 대국민 홍보 및 다양한 프로모션을 전개하는 등 음식점 경영에 도움되는 다양하고 실질적인 정보제공에 주력하고 있다. 전문인력을 양성하기 위한 표준화된 교육훈련 프로그램을 개발해 폭넓게 운영하고 있다.

일본의 푸드서비스협회의 설립목적도 미국과 비슷하다. 일본협회는 특히 조사연구활동을 활발히 전개, 매년 통계집을 발간함으로써 풍성한 자료를 보유하고 있다. 식재 공동구매 관련 세미나를 개최하는 등 현실적인 지원은 물론, 업계를 대변하는 홍보활동도 적극적으로 함으로써 외식업계 위상을 높이는데 주력하고 있다.

21세기형 한국음식업중앙회가 되기 위해서는 △중앙회 비전과 미션의 구체화와 명확화 △회원의 범위 확대 △회원에게 제공해야 할 필수적인 서비스 강화 △지회 및 지부 역할 재정립 △식문화 전파를 위한 (가칭)한식세계화 위원회 설립 등이 고려돼야 한다.

<1부 토론>

△구본건(국영기업체 감사) = 조직의 책임자 즉, 한국음식업중앙회장의 확고한 변화와 개혁이 먼저 선행돼야 한다. 지금까지 많은 중앙회장들이 처음에는 개혁과 변화를 부르짖었으나 그러한 의지가 오랫동안 지속되지는 못했다. 외식산업진흥법 제정, 신용카드 수수료 인하, 한식의 세계화 등 외식산업 환경은 크게 변하고 있으나 중앙회는 조직, 기능, 전문성, 예산 등 제반 차원에서 환경에 적응하고 한국의 외식산업 발전을 선도하는 전문조직으로서 미흡한 역할을 하고 있는 게 현실이다.

이제 새로운 틀을 짜야한다. 이에 중앙회는 단기적으로는 조직 선진화를 위한 계획을 수립하고, 기존 직원의 교육, 조직목표의 명확화, 정부정책개발, 해외 외식프랜차이즈 시장조사, 해외진출 협력, 우리음식홍보 등 외식산업 정책 및 마케팅 전략 강화에 힘을 써야 할 것이다.

장기적으로는 경쟁력 있는 조직발전을 위해 전체적인 조직재편을 해야 할 것이다. 자체 수익사업 기반을 조성하고 중앙정부의 교부금 요청을 할 수 있는 전문적이고 선진화된 조직을 구성해야 할 것이다. 가장 중요한 외식산업 정책 및 행정 마케팅 총책임자, 각 부서 팀장 등은 경륜과 전문성을 갖춰야 하며 신규 직원을 채용할 때도 전문성을 중시해야 할 것이다.

△정유경(세종대 교수) = 중앙회의 설립목적은 ‘국민영양과 보건향상’, ‘식품위생수준향상’, ‘회원간의 화합과 복리 및 권익증진’, ‘식문화 향상도모’ 등이다.

하지만 이러한 내용을 홈페이지(www.ekra.or.kr)에서는 도무지 찾기 힘들다. 반면, 미국 레스토랑 협회(www.restaurant.org/aboutus/index.cfm)의 경우는 ‘Who We Are’(우리는 누구인가), ‘What We Do’(우리는 무엇을 하는가) 등의 부분에서 자신들이 누구이고 무슨 일을 하는 조직인지를 명확하게 명시하고 있다.

이처럼 중앙회와 같은 조직은 자신들이 추구하는 비전과 미션을 명확하게 설정하고 스스로가 누구인지 잘 알고 있어야 한다. 그래야지만 자신들의 목적을 쉽게 달성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비전과 미션이 설정된 후에는 조직을 체계적으로 개편해야 한다. 세계화ㆍ정보화ㆍ지방화로 요약되는 시대에서 조직은 급격한 사회변동, 회원들의 다양한 요구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스스로의 책임을 원활히 수행할 수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완벽한 제도를 바탕으로 잘 정비된 조직이라도 시간이 흐르면 변하는 경우가 많다. 이에 시대의 흐름에 대응할 수 있도록 조직을 개혁하는 것이 중앙회의 매우 중요한 과제임에 틀림없다.

△박광택(보건복지가족부 식품정책과 사무관) = 지금까지 정부는 외식업에 대해서는 규제가 우선돼 왔다는 것을 인정한다. 그러나 최근 스스로 업무를 해결하도록 법률들이 지원형태로 바뀌고 있다.

근본적으로 중앙회가 가지고 있는 정관이 바뀌어야 한다고 본다. 국민의 보건향상이라는 말이 지금 시점에서 보면 실질적으로 적용되지 않고 회원을 위한 구체적인 대안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이 산업에 대한 정부지원도 너무 미미하다. 그러나 지난해 식품산업진흥법이 발효된 후로 변화하고 있다. 예산이 확보되면 제대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준비가 필요한 단계다.

외식산업과 관련해서는 외국의 선진사례를 따라갈 것이 아니라 우리의 전통음식을 지속적으로 육성시켜 우리음식을 외국에 알리는데 더 집중해야 한다고 본다.

통계로 보면 외식업에 실무경험이 없는 사람이 외식업을 창업하는 비율이 74%, 경험이 있는 창업자는 24%에 그치고 있을 정도로 심각하다. 이 문제 해결도 우리 복지부가 해야 할 일이 분명하다. 신중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규제법률이 아직 많기는 하지만 영업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몇 가지 개선안을 추진 중이다. 대표적인 것이 호텔 및 관광특구지역에서의 옥외 영업을 제한적으로 허용하는 것이다. 오늘 토론회에서 나온 개선안을 긍정적으로 검토할 것을 약속한다.

△박영수(한국음식업중앙회 상임부회장) = 중앙회는 현재 시대적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처하지 못하고 있다. 경기불황으로 음식점들의 경영난은 가중되고 있지만 이를 해결하기 위한 우리 단체의 역할은 아직 미미하다고 볼 수 있다. 이에 우리 단체가 회원사의 성공을 돕는 조직으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과감한 혁신이 반드시 필요하다.

우선 업무의 대 전환이 필요하다. 현재 업무의 성향을 분석해보면 약 70%가 회비징수ㆍ회원가입에 몰려있는 것을 알 수 있다. 이제는 회비업무 비중을 줄이고 법률상담 등 회원들에게 실질적으로 필요한 업무가 무엇인지 파악해 이에 집중해야 한다.

또한 회원관리의 혁신도 필요하다. 이를 위해 정부기관과 연계, 교육프로그램을 신설하고 멘토링 서비스를 실시해 회원들의 니즈를 효과적으로 파악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조직을 혁신하고 다각적인 사업을 추진해야 한다. 현재 외식분야는 무경험 창업자가 74%에 이를 정도로 진입장벽이 낮다. 이는 폐업률을 가속화시키는 원인이 되고 있다. 이에 음식점 경영자격증제를 도입해야 하며 우리 단체가 자격증 발급기관으로서 역할을 해야 한다. 또한 외식산업진흥법 제정에 단체의 역량을 집중하고 경제 6단체로의 진입도 추진할 필요가 있다.
주제발표2. 경기대학교 관광대학 교수 나정기
한국음식업중앙회 발전을 위한 문제점 및 비전

음식업중앙회는 그동안 국민영양과 보건향상, 식품위생수준 향상, 회원 간의 화합과 복리 및 권익 증진, 식문화 향상 도모 등의 공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전문성 부족과 조직 구성원의 결속력 부족, 부정적 이미지 확산 등으로 인해 부정적인 평가를 면치 못하고 있다. 결국 존재의 이유가 없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고 동네북 신세가 되어가고 있으며 제 2단체의 탄생이 지속적으로 예고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같은 상황을 벗어나기 위해선 새 집행부를 맞아 비전을 재설정해야 한다. 회원사가 필요로 하고 외식산업을 선도해 갈 수 있으며 외식산업관련 단체를 대표할 수 있는 직능단체가 돼야 한다.

조직의 문제점이 무엇인지 규명해야 하는 일도 빼놓을 수 없다. 정관과 조직도, 목적·목적사업, 조직의 경영 등 전반적인 영역을 검토해야 한다.

셋째로 인적자원과 수행업무에 대한 분석과 평가 작업이 이뤄져야 한다. 조직이 수행한 업무 전반에 대한 분석과 평가, 현재 수행되고 있는 전반적인 업무에 대한 중요도와 성과에 대한 분석 등이 이뤄져야 하고 조직을 위한 업무와 회원을 위한 업무를 나누고, 조직을 위한 업무는 최소화하고 회원을 위한 업무는 최대화해야 한다.

넷째로 교육프로그램에 대한 개편작업을 해야 하는데 현재 운영 중인 모든 교육프로그램에 대한 내용과 성과분석을 하고 체계적이고 실용적인 교육프로그램을 개발해야 한다. 이때는 전문가를 활용할 필요가 있다.

다섯째로 정책적인 보고서를 만드는 작업도 진행돼야 한다. 지금까지 중앙회에서 발간된 정책보고서는 0점 수준이다. 이 사업은 향후 중앙회가 한국 외식산업을 선도해가는 역할을 선점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사업이기 때문에 이 부분에 역점을 둬야 한다. 이를 위해 일의 성격에 합당한 역량을 가진 인적자원이 투입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여섯째로 산-학-관간의 연계구축 작업을 해야 한다. 외식산업을 선도하는 직능단체가 되기 위해서는 산-학-관과의 연계는 절대적이다. 또한 교육 프로그램 개발과 운영, 정책적인 보고서 작성 등의 사업을 효율적으로 하기 위해선 외부 전문 인력의 보유가 필수적이다.

일곱째로 중앙회가 가지고 있던 이미지를 쇄신하는 작업을 해야 한다. 이를 통해 회원들이 바라는 일을 하는 조직, 회원사를 능력과 전문성을 갖춘 조직, 정직하고 강한 조직으로 거듭날 수 있고 이는 곧 한국 외식산업을 위한 조직이 되는 길이다.

리더는 이 작업들을 구체화하기 위해 조직의 목표와 실천, 수평적 네트워크 조직 구축, 영역 확대, 결과물 지향 등의 선행조건을 충족시켜야 한다.
또한 이를 위해 정관개정과 존재의 이유 및 로드맵 재설정, 조직개편, 새로운 리더십 정립 등 변화와 혁신을 위한 토대를 만들어야 한다.

이 작업은 산-학-관이 참여하는 T/F팀을 구성해 추진하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2부 토론>

△장현성 (주)이목원 회장 = 한국음식업중앙회가 41만여 회원을 대변하는 직능단체로 발돋움하기 위해서는 첫째, 사명을 제대로 세워야 한다. 조직의 사명감에 맞는 올바른 사업목표를 갖고 사명에 대한 긴 안목으로 협회 회원들을 교육시켜야 한다.

둘째, 변화에 적응할 수 있는 자세와 태도를 가져야 한다. 위기를 예측해 그에 대항할 수 있는 역량을 증대시켜야 한다.

셋째, 온고이지신의 자세를 가져야 한다. 잘하고 있는 일들은 더욱 개선하고 발전시켜야 한다. 주변에서 일어나는 변화는 위협이 아니라 잠재성이 있는 기회로 보고 새로 거듭나야 한다.

넷째, 조직원들의 단합을 이끌어내고 효율적인 성과관리를 해 줘야 한다. 중앙회는 직능단체다. 협회는 회원들 없이 운영할 수 없다. 특히 조직원들의 단합이 잘 될수록 회원들이 갖는 신뢰감은 배가가 될 것이다. 직무중심의 팀 조직이 필요하고 높은 수준의 정보 소통과 41만여 회원 공동의 목표를 끌어낼 수 있는 전문가 집단이 돼야 한다.

다섯째, 강한 중앙회 및 지회가 돼야 한다. 대표자의 각별한 관심과 부단한 노력이 강한 지회를 만들 수 있다고 본다. 또한 변화에 적극적일 때 각자의 역량을 백분 발휘할 수 있다.

△김찬홍 한국음식업중앙회 경상북도지회 사무국장 = 중앙회가 변화하기 위해선 우선 위계질서에 기반을 둔 조직관리 위주에서 ‘일 중심’으로 전환하고 국장은 실장으로, 부장·과장은 팀장으로 개편하는 것이 필요하다. 명예직인 임원에게 지급되는 임원활동비의 지급률을 현행8%에서 5%선으로 낮춰야 하고 임원들의 장기 재임도 막아야 한다.

또한 회원권익증진을 위한 사업을 적극 진행해야 하고 지회(지부)별 재산을 중앙회에서 일괄 관리·운영해야 하며, 직원들을 외식산업컨설팅 업무 전문가로 양성할 필요도 있다. 직원들의 급여수준을 높이고 능력, 성과 위주로 개편해야 한다.

직원들의 신분이 불안정하고 인사원칙이 없는 것은 문제다. 특히 선거 때마다 직원들의 줄서기 등 폐단이 크다. 부가가치세법 개정, 자율지도대상 범위 확대 추진 등 단체의 위상정립을 위한 대정부 정책도 추진해야 한다.

세부적인 실천 과제로는 직원과 단위조직에 대한 업무성과 평가시스템 개발로 명확한 신상필벌 원칙을 수립해야 하고, 중앙회 법무담당관실을 운영할 필요도 있으며, 각 시·도 교육원을 현재 15개에서 7개로 통폐합하는 것도 추진해야 한다.

이밖에 회원들을 위한 공동구매 사업과 금융사업 추진도 적극 검토해야 한다.

△박수진 농림수산식품부 한식세계화 추진팀장 = 한식세계화는 우리음식을 해외에 알리는 일뿐 아니라 국내 외식산업을 선진화시키기 위한 업무도 포함된다. 국내 외식산업 규모는 57조원에 이르는 거대한 시장임에도 불구하고 국민들의 인식이 부족하다고 본다. 외식업의 위상을 높이고 이미지를 개선해야 하는 일이 가장 먼저 고려돼야 할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외식업을 선진화시키기 위해서는 현안에 너무 얽매이지 말고 크게 봐야 한다. 예를 들어 최근 부각되고 있는 녹색성장과 연계해 외식업이 발전할 수 있도록 미래지향적인 노력을 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 한국음식업중앙회는 어떤 일을 해야 하는가. 우선 회원들에게 폭넓은 정보를 제공하도록 노력해야 한다. 중앙회 차원의 자료가 많이 나오면 이 단체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할 수 있는 기회도 늘어날 것으로 본다.

정부차원에서의 외식산업 지원책을 살펴 본다면 우선 식재료가 안정적으로 공급될 수 있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모색 중이며, 외식관련법 제정, 경영컨설팅 지원 목적의 인력양성 등이 있다. 앞으로도 여러분의 의견이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김철원 충남대학교 교수 = 음식업중앙회가 변화하기 위해선 소비자 친화 전략을 펼쳐야 한다. 외식산업 발전은 소비자가 중심이기 때문에 고객 충성도를 높이기 위한 전략이 필요하다. 로컬푸드시스템 선도 등 친환경 외식문화를 주도하고. 위생과 안전한 시설 및 설비 구축을 위한 지원 등 건강한 식생활 환경을 주도해야 하며, 지역 생산농가와의 직거래·지역주민에 대한 식문화교육 활성화 등 지역사화 봉사를 통해 사회적 마케팅을 추진해야 한다.

중앙회의 근간이 되는 회원 권익보호를 위해선 정부기관과 회원 사이의 메신저 역할 수행 등 대외 협상능력을 높이고, 경영관련 전문정보의 지속적 교류 시스템 구축 등 R&D 전문성을 확보하며, 중앙과 지역간·회원간 소통이 가능한 양방향 네트워킹 구축, 국제 네트워크 구축 등 네트워킹 활성화를 이뤄내야 한다.

마지막으로 사업성과 제고를 위해선 매출 활성화를 위한 마케팅 기법, 비용절감을 위한 운영개선기법, 생산성 향상을 위한 인력운영기법 매뉴얼을 회원들에게 제공할 필요가 있고, 전문인력풀 제도 활성화 등 전문종사원 육성을 지원해야 하며, 지역별 연구·교육기관과 공식 지원기관으로 협정을 맺는 등 컨설팅 네트워크를 구성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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