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등급 수입쌀 20kg에 4만원”
“1등급 수입쌀 20kg에 4만원”
  • 관리자
  • 승인 2006.02.15 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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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 국산쌀 상품과 동일한 가격에 시판
오는 4월부터 국내에 처음으로 시판될 ‘밥상용’ 수입쌀 가격이 1등급 기준으로 국내산 쌀 상품(上品)과 동일한 가격(도매가 3만6천~3만8천원·20㎏기준)에 판매된다. 이는 수입쌀 시판에 따른 국내 쌀 농가에 미칠 충격을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다.

국내에 널리 알려진 ‘칼로스’ 쌀을 포함한 미국 쌀은 지난 1월17일과 2월7일 두 차례에 걸쳐 시판물량 5504t이 모두 낙찰돼 오는 3월 하순부터 국내 통관절차를 밟게 된다.

정귀래 농수산물유통공사(aT) 사장은 15일 문화일보와의 단독인터뷰에서 “국산 쌀과 품종이 같은 미국·중국·호주산 쌀은 1등급 가격을 국내산 상품쌀과 같은 가격으로 유통시킬 계획”이라며 “이들 수입쌀의 20㎏ 도매가격은 현재 국내산 상품의 도매가격인 3만6천~3만8천원으로 책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 사장은 “수입쌀 시판가격이 지나치게 낮을 경우 국산 쌀과 섞어 파는 부정유통 우려가 있는 반면 가격이 지나치게 높을 경우 시판물량이 소진되지 않을 가능성이 있어 이렇게 정했다”며 ”그러나 시중의 브랜드 명품쌀보다는 다소 낮은 가격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aT관계자는 “수입쌀 판매에 따른 쌀값하락 등 쌀농가의 충격 등을 감안했다”고 말했다. 당초 정부는 수입쌀값을 국산쌀 가격을 다소 밑도는 선에서 정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1등급 수입쌀 20㎏의 소비자 가격은 유통마진 등을 감안할 때 3만8천~4만원선에서 거래될 것으로 전망된다. 수입쌀중 3등급쌀은 국산쌀 중품대와 동일한 가격이 매겨질 예정이다.

한편 ‘칼로스쌀’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미국 쌀은 1등급 물량 2752t이 지난 1월17일 낙찰됐고 나머지 3등급 물량(2752t)이 지난 7일 낙찰돼 입찰절차가 마무리됐다.

aT는 지난해 11월 국회를 통과한 쌀 관세화 10년 유예 협상결과에 따라 쌀 최소의무수입 물량의 10%인 2만2557t의 올 상반기 국내 시판을 맡아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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