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류독감 국제공조체제 구축키로
조류독감 국제공조체제 구축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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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5.10.10 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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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을 비롯해 국제 조류독감 대책회의에 참석한 세계 70여개국 정부 대표들은 7일(현지시간) 인류에 치명적인 전염병으로 발전할 위험성이 있는 조류독감에 맞서기 위해서는 국제사회의 공동대처가 긴요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하고 투명하고 긴밀한 공조체제를 구축키로 했다.

각국 대표단은 특히 중국에서 발생했던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의 피해가 확산됐던 사례를 보더라도 조류독감 예방부터 사후대책에 이르기까지 정보공유와 투명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데 공감했다.

미 국무부가 주최한 이 회의에 한국 정부 대표로 참석한 강경화(康京和) 외교부 국제기구정책관은 회의에서 "한국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의장국으로서 이미 조류독감 등을 보건안보 의제로 채택, 역내 공동대책을 논의하고 있다"며 조류독감 예방, 감시, 조기경보, 초동 발병 보고, 사후 대책 등에서 정보공유와 투명성을 역설했다.

강 정책관은 또 한국에 유치된 "국제백신연구소(IVI)의 조류독감 백신 연구를 한국 정부가 적극 지원하고 있다"며 미가입국의 조속한 가입도 촉구했다고 이 회의에 참석한 주미대사관 관계자가 전했다.

강 정책관은 회의 후 "미국이 주최한 이번 조류독감 국제회의가 조류독감의 인류 위협 가능성에 대한 세계의 경각심을 일깨우고 전 지구적인 당면 보건 현안으로 인식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전했다.

마이크 리빗 미 보건장관도 회의 후 "지금과 같이 국제 교류가 활발한 시대에 세계 어느 한 곳에서든 독감이 유행하면 세계 전체가 위험해진다"며 회의 참가국 대표들이 모두 적극적인 협력 의사를 밝힌 데 대해 사의를 표했다.

조류독감은 아직 인체에서 인체로 전염되지는 않고 있지만, 유전자 변이를 거듭하고 있어 인체간 전염체로 발전할 위험성 때문에 보건 전문가들은 인류 당면의 최대 보건 과제로 간주하고 있다.

가금류에서 인체에 전염된 조류독감으로 인해 지금까지 아시아에서 60명 이상이 숨졌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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