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CNN은 8일 메흐디 에케르 터키 농무부 장관이 서부 에게해 연안 발리케시르주 한 마을의 농장 한 곳에서 조류독감이 발생했다고 확인했다며 이 농장의 칠면조 2천마리가 조류독감으로 폐사했다고 보도했다.
에케르 장관은 조류독감 확산을 막기 위해 이 농장의 모든 가금류를 살처분했으며 마을 입구에 방역선을 설치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에케르 장관은 더 이상 구체적인 내용을 밝히지는 않았으나 초기 발생으로는 감염 규모가 큰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발리케시르주 부지사인 하일 야부즈 카야는 칠면조들이 철새로부터 조류독감에 감염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루마니아도 다뉴브 삼각주 지역의 한 농가에서 오리 3마리가 조류독감으로 폐사했으며 H5N1 바이러스에 감염됐는지 검사 중이라고 지난 7일 밝혔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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