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시장서 첫 출시 후 세계 시장 확산
㈜롯데주류BG는 칠레 와인 `카르멘' 신제품 10종을 출시하고 롯데주류의 대표 와인으로 육성하겠다고 5일 밝혔다.특히 이번에 출시된 신제품은 한국 소비자의 입맛을 고려해 만들어졌으며, 오는 15일 국내에서 처음으로 선보인 뒤 세계 시장에 내놓을 예정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기존의 카르멘 제품으로는 `리저브'급이 있었으며, 가격이 1만~3만원대로 저렴한 편이어서 대중적으로 널리 소비돼왔다.
그러나 이번에 등급을 `리쎄르바'와 `그란 리쎄르바'로 세분화하고 품질을 한층 끌어올려 10종을 출시,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혔다.
카르멘 리쎄르바는 포도 품종 자체의 진정한 맛을 살리는 데 주력해 카베르네 쇼비뇽, 카르메네르, 멜로, 쇼비뇽블랑, 샤도네이 등 5종으로 나왔으며, 가격대는 4만원 선이다.
그란 리쎄르바는 카베르네 쇼비뇽을 비롯해 멜로, 카르메네르, 샤도네이, 쇼비뇽블랑 등 5종이 선보이며, 가격은 5만원 선이다.
4일 방한해 와인메이커 디너 행사에 참석한 카르멘사(社)의 수석 와인메이커 스테파노 간돌리니는 "한국은 전 세계 어느 국가보다 와인에 대한 뜨거운 열정을 가지고 있으며, 까다로운 입맛과 제품을 고르는 안목이 높아 와인메이커라면 누구나 공략하고 싶은 나라 중 하나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또 "생생한 과일향과 신선한 산도, 진하면서도 부드러운 타닌을 좋아하는 한국인의 입맛을 고려해 만든 만큼 새로운 카르멘이 한국시장에서 어떤
평가를 받을지 무척 설렌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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