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예산 100억 3천4백만원, 건기식 표시기준 개선 등 추진
지난 21일 서울 타워호텔 젤코바룸에서 개최된 2006년 식공 정기총회에서 회장에 임기 만료된 박승복 회장을 만장일치로 재 추대하고 감사에 정수용 사장과 롯데칠성 이광훈 사장을 유임시켰다.
회장으로 재 추대된 박승복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지난 6년동안 협회를 이끌어오며 협회가 할일이 많은 것을 느꼈다”며 “혼자 힘으로는 많이 부족하니 회원사의 협조를 부탁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식공협회의 발전은 곧 식품산업의 발전이라 생각한다”며 “발전의 초석을 다지기 위해 개혁을 많이 했고, 이를 토대로 올 한해 정부와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며 일을 추진해 나가겠다”라고 다짐했다.
이날 보고된 2006년도 식공 예산은 전체 100억3400만원으로 이중 일반회계부문 총세입규모는 전년도 결산액 49억 4900여만보다 18% 낮은 40억 5800여만원으로 책정됐다. 연구소 특별회계부문에서는 59억 7600여만으로 전년도 58억 2600여만원보다 2% 높게 책정됐다. 일반회계부분의 예산이 대폭 감소한 것은 적두, 대두 등의 회원사 원료 공동 구매액이 특별회계로 편성됐고 전년 이월액이 감소한데 따른 결과다.
2006년 사업계획으로 식공은 식품공전 및 식품첨가물공전, 표시기준 개정에 따른 법규의 합리적 개선과 유통기한 표시, 건강기능식품의 표시기준 개선 등을 식약청에 건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리고 올 한해 국내외에서 열리는 식품 관련 박람회 후원 사업으로 국내 식품협회 중 가장 큰 단체로서의 위상을 높일 것이며 특히 식품산업 정보화 관련 업무로서는 생산이력시스템 인프라 구축 사업을 강화할 것을 제시했다.
또 ‘식품안전’이 대두되고 시점에서 제 역할을 다하기 위해 식품검사기관의 확고한 품질검사를 강화할 것이며 특히 업체 특성 및 요구에 따른 맞춤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총회에서는 삼림식품 서남석 사장, 삼양제넥스 김량 사장, 롯데제과 김용택 전무,크라운제과 홍희석 전무, 대평 김경재 사장, 광일 김민식 상무, 샘표식품 오경환 이사, 농심양준환 과장, 식공 오은주 수석연구원, 식공 유태웅 과장 등이 식품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지난해 신규가입한 회원사는 (주)동서, 비알코리아(주) 등 8개사이며 탈퇴한 회원사는 (주)서흥캅셀 등 6개사로 현재 식공에는 105개의 회원사가 가입돼 있다.
정지명 기자 j2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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