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글로벌기업 성공전략 배운다
CJ 글로벌기업 성공전략 배운다
  • 관리자
  • 승인 2006.02.21 09:5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세계 17위 하인즈와 MOU 체결, B2C 부분 유통 담당
▶ 3월부터 CJ가 판매하게 된 하인즈 케첩.
CJ가 글로벌화를 위한 수업에 들어갔다. 세계 식품기업 17위인 하인즈와 업무제휴를 맺고 성공전략과 시스템을 배울 생각이다.

CJ는 하인즈 케첩으로 유명한 한국하인즈와 하인즈 제품의 B2C 유통과 마케팅을 CJ가 전담하는 MOU를 체결, 3월부터 본격적인 시장판매에 나선다고 22일 밝혔다.

이번에 CJ가 판매하게 된 하인즈 제품은 케첩, 피클, 스파게티 소스, 머스타드 소스, 칠리 소스 등이며, 그동안 하인즈는 패밀리 레스토랑 등 업소용으로만 판매해 왔다.

이번 MOU를 통해 한국하인즈는 그동안 취약했던 소비자 대상 판매부분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되며, CJ는 해찬들 고추장, 다담 양념장 등 자사 소스 제품들과의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김해동 CJ 식품 BU장은 “고품질의 하인즈 제품을 CJ가 판매하게 된 것을 뜻깊게 생각하며, CJ의 제품들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주기를 기대한다”고 말했으며, 한국하인즈의 Michael Hamilton 대표이사는 “높은 소비자 신뢰도, 넓은 유통망과 물류 시스템을 갖춘 CJ와의 소매 유통사업의 제휴는 하인즈의 소매사업 분야를 확장하는 데 있어서 훌륭한 기회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하인즈는 고품질의 제품을 바탕으로 성장한 글로벌 식품 기업으로 토마토 제품의 경우 미국 농무성(USADA)이 인정한 A등급 품질의 토마토만을 사용하며, 스파게티 소스의 경우 국내 타 회사 제품들과 달리 90% 이상 토마토만을 사용한다. 품질에 대한 자신감으로 세계 최초로 투명한 유리 용기에 피클을 담아 판매하기 시작한 것도 하인즈다.

이러한 품질 경쟁력을 통해 하인즈는 1869년 설립 이후 현재 세계 200 여개국의 판매망과 5천여개의 제품군을 가지고 있는 세계 17위의 식품기업으로 발전했다.

CJ 마케팅 담당자는 “하인즈 제품은 고품질인데다 가격까지 저렴해 앞으로 품질의 차별화에 주력하는 마케팅으로 국내 시장 제품의 고품질화를 이끌 것이며, 이를 통해 소비자들에게 직접적으로 이득이 돌아가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CJ는 이번 하인즈와의 제휴를 글로벌 기업의 성공 전략을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로 삼을 방침이다.

지난해 미국 식품회사인 애니천을 인수하고, 중국에 면 요리 전문점 씨젠을 오픈했으며, 올해 7월 개장하는 홍콩 첵납콕 공항에 한식브랜드를 입점시키는 등 우리 먹거리의 세계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CJ의 입장에서 이번 MOU는 좋은 기회로 평가되고 있다.

하인즈와의 제휴를 담당한 CJ㈜ 제휴상품팀 이동열 팀장은 “한국하인즈와의 제휴는 큰 매출성장을 노리는 것이라기보다 양질의 제품을 공급해 소비자에게는 이득을 주고, 글로벌 기업 하인즈의 성공 전략과 시스템을 배워 한국의 먹거리를 세계에 알리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주된 목적”이라고 말했다.

이승현 기자 dream@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송파구 중대로 174
  • 대표전화 : 02-443-4363
  • 청소년보호책임자 : 우대성
  • 법인명 : 한국외식정보(주)
  • 제호 : 식품외식경제
  • 등록번호 : 서울 다 06637
  • 등록일 : 1996-05-07
  • 발행일 : 1996-05-07
  • 발행인 : 박형희
  • 편집인 : 박형희
  • 식품외식경제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열린보도원칙」 당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정태권 02-443-4363 foodnews@foodbank.co.kr
  • Copyright © 2024 식품외식경제. All rights reserved. mail to food_dine@foodbank.co.kr
인터넷신문위원회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