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청, 기념 모임 열고 지속발전 다짐
식약청은 지난 22일 수요모임 100회를 맞아 업계, 학계, 소비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100회 기념 모임을 마련했다.
2004년 3월 3일 처음 열린 수요모임은 99회까지 건식 제조․수입업소 종사자, 학계전문가, 일반소비자 등 4318명이 참석했다.
건기법 도입기인 2004년에는 43회 모임을 개최하며 1763명이 참석했다. 이때는 주로 새로 도입된 제도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품목제조 보고 요령, 기준․규격 소개, 영업허가 등의 내용을 다뤘다.
2005년에는 49회를 개최하며 2320명이 참석했으며, GMP 도입과 확산 장려를 위해 GMP 정보 제공과 지정업소 사례 발표 등으로 구성했다.
수요모임을 통해 해결된 민원 사례를 보면 건식 관련 정보 부족에 대한 민원에 따라 식약청은 건식 정보란(www.hfoodi.net)을 개설했고, 품질관리인 자격 조건 강화에 따른 품질관리인 구인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품질관리인 구인․구직 정보제공 사이트(www.sgis.co.kr)를 개설했다.
또한 건식 정보란에 영업허가․품목신고 현황 공개, 품목제조를 효율적으로 하기 위해 품목배합비 검산 프로그램 개발․보급, GMP 기준 해설서 발간 등도 성과로 이뤄냈다.
앞으로 수요모임은 복지부 건식 제도개선 T/F와 연계해 제도개선, 업계지원 등을 추진할 계획이고, 모임 주제도 국민영양섭취의 적정성, 나트륨․인스턴트식품 섭취와 건강, 식품첨가물의 안전성 등 다양하게 확대할 방침이다.
문창진 식약청장은 “건식은 BT와 함께 참여정부의 관심 사업 중 하나로 성장가능성이 많다고 평가한다”며 “하지만 안전문제를 확보하지 않으면 국민 신뢰를 받지 못한다”고 안전성 확보를 강조했다.
이어 “국민 이해를 돕는 사례로 평가받는 수요모임이 지속적으로 발전하길 기대한다”며 “국민영양, 식품첨가물 등까지 다룰 수 있는 폭넓은 모임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김명철 영양기능식품본부장은 “식약청이 열려 있는 식약청으로 많이 변했다”며 “업체들이 수요모임에 자주 찾아오고 도움을 받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강의에 나선 박기환 중앙대 식품공학과 교수는 ‘건강기능식품의 발전방향’이란 주제 발표를 통해 “건식산업 진흥을 위해 기능성 신소재, 신제품 개발 지원 확대와 GMP 도입지원, 소비자 인식 개선 등을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산업발전 및 국민보건 증진을 위해 일반식품의 기능성 표시에 대해서도 활발하게 논의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승현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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