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식품 ‘세계로 세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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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관리자
  • 승인 2009.08.26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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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무원-홍콩, 남양유업-카자흐스탄 진출
해외시장 반응 좋아, 수출국·상품 늘릴 것
▶ 푸드 엑스포 2009에 참가한 풀무원 부스의 모습
우리 식품기업들의 해외 시장 진출이 활발해지고 있다.

풀무원 홍콩과 마카오, 중국 본토에 유통망을 가진 ‘소방무역’과 손잡고 가쓰오 우동, 생라면, 냉면, 김치 등 자사 제품을 홍콩에 수출키로 했다. 이번 계약으로 풀무원은 향후 2~3개월 내에 홍콩 및 마카오의 도소매점과 재래시장은 물론 호텔, 레스토랑, 카페 등 모든 유통 채널에 풀무원 제품을 선보일 수 있게 됐다.

또한 풀무원은 미국과 중국에 현지법인을 설립해 해외사업을 시작한 이래 올해 4월 처음으로 일본에 ‘김’을 수출함으로써 해외 수출의 문을 열었으며, 5월 일본에 냉장 면을 수출한 데 이어 이번 홍콩 수출에 이르기까지 해외 수출사업이 점차 본격화 되고 있다.

풀무원은 지난 17일에 막 내린 ‘푸드 엑스포(Food Expo) 2009’에 참가해 우동, 생라면, 김치가 매진되는 등 현지인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 홍콩의 푸드 엑스포는 전시장에서 시식과 판매를 동시에 진행하는 행사로 바이어뿐 아니라 일반 소비자들이 많이 관람해 중화권 시장 진출을 계획하는 식품업체들이 시장 조사를 위해 많이 참가한다.

풀무원은 앞으로 만두와 용기면, 유부류, 빙수 등 수출 가능한 전제품으로 수출 항목을 점차 늘려갈 계획이며 향후 홍콩 인근의 심천, 광주 지방으로 대상 지역을 확대시켜 나갈 계획이다.

남양유업은 중앙아시아 및 러시아 진출을 전격 선언하고 카자흐스탄에 첫 수출을 개시했다.

남양유업의 이번 중앙아시아 진출은 대한산부인과학회로부터 남양분유가 국내에서 유일하게 공식인증을 받은 점이 해외바이어들에게 부각되면서 성사됐으며, 남양유업은 카자흐스탄을 거점으로 중앙아시아 전역과 러시아, 동유럽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수출 개시에 맞춰 한 달 동안 카자흐스탄의 대형매장인 메트로 등에서 판촉프로모션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며, 카자흐스탄의 대도시인 알마티지역의 병원과 약국 등에 입점계약을 성사시키는 등 판매망을 확보했다.

남양유업은 초도물량 10만캔을 시작으로, 연간 50억원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으며, 카자흐스탄 진출과 동시에 인접한 키르키즈스탄에서의 수출요청에 따라 수출협약을 체결한 데 이어, 올해 안에 2~3개국의 신규 시장을 추가로 개척할 계획이다.

중앙아시아나 러시아가 매력적인 시장임은 틀림없으나 한국분유업체로는 최초의 진출인만큼 수많은 위험요소들이 잠재해있기에 남양유업은 지난 3년동안 현지시장에 대한 철저한 분석 및 유통망 확보, 제품의 현지화 및 커뮤니케이션 방법 등 성공적인 정착을 위한 종합적인 분석을 해왔다.

남양유업은 현지에서 한국분유에 대한 친근감을 높이기 위해 임신육아교실 및 고객상담교실 운영, 의사 및 약사들을 대상으로 한 임신·육아 관련 세미나 개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며, 또한 한국에서 80년대 선풍적인 인기를 얻었던 우량아 선발대회 등 다양한 이벤트도 개최할 예정이다.

한편 남양유업은 최근 카자흐스탄 ‘제2호 종합병원’, ‘제6호 소아과병원’, ‘KULADER 병원’ 등 주요 대형병원 3곳에서 50여명의 미숙아를 대상으로 제품임상테스트를 진행한 결과 괄목할 만한 영양개선효과를 보임으로써, 오는 9월 카자흐스탄 최초로, 소아과 의사들로 구성된 소아과협회로부터 제품의 우수성과 안전성을 공식 인정하는 카자흐스탄 소아과협회 공식인증을 받을 예정이다.

남양유업 김기훈 해외팀장은 “한국산 분유가 중앙아시아에 처음 진출했다는데 큰 의미가 있으며, 카자흐스탄 진출은 러시아 시장 공략을 위한 교두보로서 이를 시작으로 러시아 전역은 물론 동유럽까지 판로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승현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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