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FC 본부, 후속브랜드 창업 시 이것만은 꼭 챙겨라!
유명FC 본부, 후속브랜드 창업 시 이것만은 꼭 챙겨라!
  • 관리자
  • 승인 2009.08.27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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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사 생산.물류 시스템, 가맹점 지원.관리 노하우 활용 강점
아이템 차별성.전문인력 구성.가맹점 영업현황 꼼꼼히 체크
최근 2~3년간 프랜차이즈 기업의 후속브랜드 론칭이 활발하다.

하지만 지금까지 눈에 띄게 성공적인 안착을 했다는 평을 듣는 후속브랜드는 많지 않다.

이 같은 이유로는 본사가 브랜드의 내실보다는 문어발식 확장에 초점을 맞췄거나, 1브랜드와 무관한 후속 브랜드를 출시해 유통과 물류상의 허점을 보였기 때문이다.

또 다른 이유는 자신의 역량이 돋보이는 분야가 아닌 유행만을 쫒은 아이템으로 론칭한 경우다.

이러한 이유로 최근 프랜차이즈 업체들은 오랜 준비 끝에 후속브랜드를 론칭하고, 기존 브랜드와의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는 등 ‘형보다 나은 아우’를 만들어 내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원할머니보쌈을 운영하는 원앤원주식회사는 삼계탕ㆍ찜닭 전문점인 ‘백년보감’을 지난 7월 론칭, 건강 먹을거리를 표방하는 외식기업으로서의 이미지를 높였다.

백년보감은 ‘맛있는 음식으로 위기(胃氣)를 보양하면 건강하게 참말로 오래 살 수 있다’는 동의보감의 내용을 바탕으로, 건강에 좋은 재료를 사용해 다양한 보양식을 만들었다.

현재 1호점 광장점이 운영 중에 있다.

또한 원앤원은 8월 박가부대에 ‘두루치기’라는 메뉴를 새롭게 추가하면서 ‘박가부대찌개/두루치기’로 새 단장, 현재 33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박가부대찌개/두루치기는 ‘두부두루치기’, ‘콩삼두루치기’, ‘오삼두루치기’, ‘쭈삼두루치기’, ‘낙삼두루치기’ 등 삼겹살과 채소, 해산물을 넣어 영양가 높은 두루치기 메뉴를 선보였다.

태창파로스는 기존의 쪼끼쪼끼 보다 업그레이드된 ‘쪼끼쪼끼 시즌2’를 지난 6월 론칭했다.

소형 패밀리레스토랑 콘셉트의 쪼끼쪼끼 시즌2는 주택가에 인접해 있어 접근이 용이하고 가격대도 일반 패밀리레스토랑보다 저렴한 것이 특징이다.

스테이크 메뉴의 경우 1만3천~1만9천원까지 1만원대의 가격에 제공된다.

현재 쪼끼쪼끼시즌2는 기존 가맹점을 리뉴얼한 매장과 신규오픈한 매장을 합해 총 30개를 출점했다.

인토외식산업은 지난 6월 와바, 화로연에 이어 떡볶이 브랜드 해피궁의 상표권을 인수, 본격적인 해피궁 가맹사업을 시작하며 분식 프랜차이즈를 활성화할 계획을 밝혔다.

회사 측은 1호점 온수점 오픈을 시작으로 지하철역내 입점을 통해 본격적인 가맹사업을 펼쳐나갈 방침이다.

해피궁은 떡볶이, 어묵, 순대, 튀김 등 차별화된 분식 아이템을 기반으로 현재 40여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치킨 대표 브랜드로 자리매김한 제너시스BBQ는 국내 정육점의 선진화를 목표로 정육점 ‘맘앤팜’을 지난 6월 론칭했다.

서울 암사동에 1호점을 오픈한 맘앤팜은 100% 냉장육만을 선보이며 횡성한우, 국산 맘앤팜 돼지를 비롯해 맘앤팜 육가공품을 구비해놓고 있다.

또한 횡성군을 비롯해 한국식품연구원, 건국유업 등과 업무협약을 통해 고품질의 다양한 육류 상품을 개발, 제공하고 있다.

멕시카나는 지난 1월 떡볶이 전문점 ‘빠사시’를 론칭한데 이어 3월에는 오븐바비큐치킨 전문점 ‘미스터큐’를 론칭하며 가맹 활성화에 주력할 방침이다.

현재 매장 수는 빠사시가 7개, 미스터큐도 7개이다.

불고기브라더스를 운영하는 이티앤제우스는 지난 6월 ‘철판&부대찌개 브라더스’의 론칭과 더불어 왕십리민사역에 1호점을 오픈하며 본격적인 가맹사업에 돌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밖에 김가네, 와라와라, 또래오래, 굽네치킨, 채선당 등도 새로운 브랜드를 내놓을 계획을 갖고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렇게 후속브랜드들이 많이 생겨나고 있는 요즘 1브랜드에 비해 후속브랜드가 가지고 있는 장점은 어떤 것이 있을까.

우선 제1브랜드를 운영하면서 쌓아온 생산․물류 시스템 및 가맹점 지원․관리 등에 관한 본사 노하우를 후속브랜드에 그대로 활용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또 매장 수가 많아 좋은 상권에 입점하기 어려운 1브랜드에 비해 상대적으로 매장 수가 적어 자신이 원하는 상권에 입점하기 쉽고, 비교적 성공을 이룬 1브랜드의 후광효과로 인해 홍보효과가 크다는 점도 장점으로 꼽을 수 있다.

반면 후속브랜드 창업 시 유의해야 될 사항도 있다.

예비창업자들은 1브랜드가 성공한 본사라고 하더라도 후속브랜드 역시 성공할 것이라고 예단해서는 안 된다.

이미 유명 프랜차이즈 본사들이 후속브랜드 론칭을 실패한 사례가 많기 때문이다.

따라서 예비창업자들은 후속브랜드 아이템의 차별성과 전문 인력 등이 갖춰져 있는지를 알아보고 소비자 반응, 가맹점 영업 현황에 대해서도 꼼꼼하게 체크해야 한다.

본사의 가용 자원 중 후속브랜드에 마케팅 예산, 인적자원 등이 어떻게 배분되고 계획돼있는지를 알아보고, 매장 수익보다는 개설 수익에 의존한 본사인지 여부를 확인하는 것도 중요하다.

업계 관계자는 “기존부터 있었던 후속브랜드를 창업할 경우 광고로 예비창업자를 모으거나 짧은 기간에 매장 수가 갑자기 늘어난 브랜드보다 입소문으로 가맹점을 늘려나간 브랜드를 선택하는 것이 안전하다”며 “신규 후속브랜드의 경우에는 본사가 맛 표준화와 물류 및 운영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는지 살펴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 아이템을 잡아라! 외식업계가 주목한다
육회‧오리고기 전문점‧테이크아웃 커피점 유망

외식업계가 경영난을 겪고 있는 가운데 오히려 호황을 누리는 창업 아이템이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육회전문점, 조리과정 간소화로 적은 인력으로 매장 운영
첫 번째 아이템은 한우전문점 등에서 사이드메뉴로 선보였던 ‘육회’다.

육회전문점들은 복잡한 조리과정이 필요 없기 때문에 주방시설을 간소화할 수 있고 또한 적은 인력으로 매장을 운영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아울러 우둔살, 뒷다리살 등을 주로 이용하다 보니 등심, 갈비 등 구이용 보다 원가가 낮으며 수요가 점차 늘어남에 따라 더 저렴하게 거래할 수 있는 여건도 형성되고 있다.

이에 따라 육회 전문점을 표방한 프랜차이즈업체들이 하나둘씩 생기고 있는 것이다.

죽이야기를 운영하는 대호가는 육회달인을 론칭하며 안정적인 물량 확보를 위해 광주 등 총 5개 지역과 MOU를 체결할 예정이다.

육회달인의 가장 큰 특징은 전남 광주에서 매일 아침 도축한 한우 암소를 당일 배송한다는 것이다. 배송 받은 물량은 당일 판매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임진강 한우마을을 운영하고 있는 서울투자생활은 지난해 초 론칭한 육회전문점 새벽집을 업그레이드 한 육회포차를 선보이기 시작했다.

총 4곳의 새벽집 매장 중 2곳이 육회포차로 전환된 상태이며 앞으로의 가맹사업도 육회포차를 중심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육회포차의 특징은 기본이 되는 육회, 육사시미 외에 찹스테이크, 쇠고기 탕수육, 한우해물파전 등 쇠고기를 이용한 다양한 메뉴를 선보이고 있다는 점이다.

육회포차는 경기도 광주의 공장에서 생고기를 썬 다음 가공, 진공포장을 해 매장에 당일 배송하고 있다. 때문에 매장에서는 1회 제공량 씩 포장된 것을 뜯어서 제공하기만 하면 된다.

오리고기 요리 전문 프랜차이즈 속속 등장… 대중화에 앞장
두 번째로 주목받고 있는 아이템은 ‘오리고기 전문점’이다.

오리는 불포화지방산을 많이 함유하고 있어 먹어도 살이 찌지 않고 건강에도 좋다는 인식이 많이 퍼져 있어 몸에 좋은 먹을거리를 선호하는 소비자들에게 보양식으로도 인기가 높다.

오리전문점은 홀 매장과 배달매장의 비율이 95:5일 정도로 추정될 만큼 홀 매장의 비중이 매우 높고, 도심보다는 서울 근교나 도시 외곽 지역에 밀집돼 있었다.

하지만 최근에는 오리요리를 전문으로 하는 프랜차이즈들이 속속 등장하면서 오리요리를 대중화시키는 데 앞장서고 있다.

70여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는 신토불이는 본사직영 공장에서 약용식물인 삼백초를 먹인 오리를 직접 길러내고 있다. 메뉴는 단품메뉴보다는 코스요리 중심으로 선보이고 있다.

신토오리는 35개의 매장을 운영하며 생육 로스, 주물럭, 훈제구이 등의 다양한 메뉴를 취급한다.

훈제 제품은 미리 공장에서 1차 가공을 거친 후 본사로 납품되고 이것이 다시 각 매장으로 납품되고 있다.

동보유황오리라는 브랜드로 통오리, 발골율, 훈제 슬라이스 등을 판매하고 있는 매일건강은 오리야와 The 구이라는 오리요리 전문점을 운영하고 있다.

오리야는 진흙구이와 오리백숙 등을 주로 취급하는 브랜드로 매장을 전통적인 분위기로 꾸민 것이 특징이다.

The 구이는 훈제구이, 생로스 구이 등을 주요 메뉴로 하고 있으며 좀 더 도시적이고 세련된 분위기로 매장을 꾸몄다.

매장은 오리야와 The 구이가 한 건물에 있는 복합매장 형식을 띠는 것이 대부분으로 총 10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소형 커피점, 임대료.비용 부담적어 인기
마지막으로는 고가 커피브랜드에 비해 저렴한 1천~3천원의 가격대로 커피 시장을 공략하고 있는 ‘소형 테이크아웃 커피전문점’을 꼽을 수 있다.

소형 커피점은 보통 5~10평 내외의 점포만 있으면 창업이 가능하다.

또한 본사에 지급하는 로열티도 2%이내로 저렴해 예비창업자들에게 임대료와 비용에 대한 부담을 덜어 호응을 얻고 있다.

하루 매출의 50% 이상이 점심시간 직후 1~2시간동안 집중되며, 여름철 성수기와 겨울철 비수기의 매출은 30% 정도 차이를 나타내는 특성이 있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예비창업자들은 창업 시 투자를 높여 매출 목표를 높이는 것보다 고정비용인 인건비를 줄여 순이익을 극대화하는 것이 가장 현실적인 전략이다.

소형 커피점의 서비스 인력은 높은 기술을 요하지 않으므로 고정 인력보다는 매출 패턴과 변수에 맞춰 탄력적으로 시급제 인력을 구성하는 것이 좋다.

또한 입지상 우위를 점하지 못한 소형 커피점이라면 샌드위치나 와플, 베이글 등 사이드 메뉴를 추가해 수익다각화를 꾀할 필요가 있다.

중소 규모의 사무실이 밀집해 있는 오피스 상권에서는 음료 외에 간식 메뉴를 함께 배달해 매출 패턴을 다양화할 수 있다.

이미 많은 소형 커피점에서 메뉴를 다양화하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320여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는 이디야는 로스팅한 후 30일 내 판매를 원칙으로 60여종의 커피 및 음료를 판매하고 있다.

이와 함께 와플, 베이커리 같은 사이드 메뉴도 취급하고 있다.

또한 동서식품과의 제휴를 통해 아라비카 원두를 사용한 에스프레소 커피를 개발했다.

원두커피제조회사도 같이 운영하고 있는 로즈버드는 42종의 음료와 파이, 쿠키, 케이크 등 사이드 메뉴를 판매하고 있다.

경기도 이천에 소재한 공장에서 로스팅한 신선한 원두를 저렴한 가격으로 280여개 매장에 직공급하고 있다.

길보민 기자 gb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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