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매운 맛으로 세계를 사로잡는다
한국의 매운 맛으로 세계를 사로잡는다
  • 김병조
  • 승인 2006.02.22 05: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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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초원 오는 4월 일본 2호점 이어 내달 중국 진출
올해 외식업계의 화두가 해외진출인 가운데 홍초원이 활발한 해외사업을 진행하고 있어 업계의 주목을 끌고 있다.
홍초원은 일본 진출에 이어 내달 중국 북경에 진출하며 아시아 평정 길에 본격 나선다.
‘우리 매운맛의 세계화’를 캐치프레이즈로 하고 있는 홍초원은 지난해 4월 일본 동경 시부야에 홍초불닭 1호점을 열며 일본 시장 공략에 나섰고 1호점의 안정적인 영업에 힘입어 오는 4월 신주쿠에 2호점 오픈을 앞두고 있다.

단독투자로 일본에 진출한 홍초원은 1년여 동안 시장조사 등과 점포개설 비용 등 총 8억원 정도가 투입됐다고 밝혔으며 이중 매장 개설비용은 점포비(보증금 등) 2500만엔, 공사비 3600만엔 등이 소요됐다.
현재 시부야점은 월 평균 1억원 정도의 매출을 올리며 안정적인 궤도에 올라섰고 타 한국 외식업소와 달리 철저히 현지인을 타깃으로 하고 있어 향후 세계시장 진출에 고무적이라는 입장이다.

홍초원의 송철순 해외사업부문장은 "일본에 거주하는 한국인이 아닌 순수 일본인들을 대상으로 진출하기 위해 현지인의 입맛을 조사한 결과 홍초원의 매운 불닭 등이 예상 외로 좋은 반응을 얻어 일본 정착을 확신할 수 있었다"며 “ 한국의 '맛있게 매운 맛'은 물론 특색 있는 한국 음식을 차츰 선보여 마니아 고객을 늘려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회사측은 오는 4월 신주쿠 직영 2호점을 비롯해 연내 직영 2개점을 추가로 오픈하고 올해부터 가맹사업을 전개한다는 계획이다.
내달에는 중국 북경 중관촌에 홍초불닭의 프리미엄 매장인 ‘레드스테이션’ 개점을 앞두고 있다.
중국진출을 위해 현지법인인 북경홍초원찬음유한공사를 설립했으며 메뉴의 다양성을 선호하는 중국인들의 입맛을 공략키 위해 불닭뿐만 아니라 매운 음식을 다양하게 선보이는 레드스테이션 컨셉으로 진출하게 됐다.

매장은 100평 규모며 북경대학, 청화대학 등 대학 중심가 인근에 입점, 젊은 층을 타깃으로 할 예정이다. 메뉴는 국내 메인 요리의 정체성을 유지하면서 현지 소비자들의 취향과 현지 식자재를 활용한 아이템으로 개발 중이며 야채, 탕, 볶음, 후식, 식사아이템(밥, 면류) 등을 필수적으로 생각하는 현지 외식관습을 반영할 예정이다.
한편 홍초원 관계자는 “해외진출의 경우 지역특성에 맞춘 메뉴 구성과 현지인력 및 자금조달, 식자재 수급 등이 해결과제로 남아있다”며 “현지문화에 대해 오랜 시간 투자를 해야 성공 확률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홍초원은 현재 홍초불닭(150여개점), 화가마(3개점), 레드스테이션(1개점) 등을 운영하고 있으며 국내의 경우 가마구이전문점 화가마 가맹사업에 본격 나설 예정이며 내년에는 태국, 홍콩 진출을 계획하고 있다.

손수진 기자 stars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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