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물가 들썩에 '한우보단 육우'
추석물가 들썩에 '한우보단 육우'
  • 관리자
  • 승인 2009.09.17 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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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장보다 저렴한 냉동식품도 인기
추석을 앞두고 예전과 달리 식용 젓소인 육우의 판매량이 한우를 앞지르고, 냉장보다는 냉동식품의 판매가 강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아직 체감경기가 풀리지 않는데다 한우를 비롯한 추석 제수상 물가가 들썩이고 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값이 저렴한 육우와 냉동식품에 손길이 가고 있다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옥션(www.auction.co.kr)에서는 올해 추석 한 달 전인 지난 7일부터 13일까지 일주일간 한우와 육우의 매출 비중이 4대 6으로 육우 매출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지난해 추석 한 달 전 같은 기간에 한우와 육우 매출 비중이 6대 4인 점과 반대되는 현상이다.

옥션 관계자는 "추석을 앞두고 한우가격이 급등하면서 상대적으로 저렴한 육우 상품을 찾는 소비자들이 증가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롯데아이몰닷컴에서도 육우 매출이 전월 대비 30%가량 상승했다. 특히 2∼3kg대의 소포장 육우 알뜰세트가 인기다.

이에 롯데아이몰닷컴은 관련 상품을 최대 50% 가량 할인 판매하는 기획전도 마련하는 등 적극적인 판촉 활동에 나서고 있다.

냉동식품의 경우 냉동 동태포 판매량이 지난 7일부터 13일까지 옥션에서 전년에 비해 60% 가량 큰 폭으로 늘었다.

이들 냉동 제품은 드라이아이스와 아이스팩이 함께 포장, 배송되기 때문에 변질 우려도 적다. 냉동 제품의 인기는 가격 조건뿐만 아니라 이번 추석 연휴가 짧은 점도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온라인 주문 택배물량이 막판에 몰릴 것으로 예상한 고객들이 일찌감치 냉장 식품보다는 장기 보관이 가능한 냉동식품을 선물로 보내고 있다는 것이 업계의 설명이다.

더욱이 짧은 연휴와 신종플루에 대한 우려 탓에 고향을 찾는 대신 선물을 보내는 고객이 늘어난 점도 판매 성장세에 한 못한 것으로 관측된다.

냉동식품의 종류가 다양해지고 관련 식품이 일찍 출시된 점도 고객들의 소비 심리를 자극하고 있다. 냉동 송편은 예년에 비해 한달 가량 일찍 판매대에 올랐고, 반건조 생선 세트도 냉동으로 활발히 판매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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