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진, 새CI 및 경영비전선포식 가져
“꿈을 향한 열정, 도전하는 열정, 실천하는 열정을 가진 고객중심의 글로벌 기업이 되겠습니다.”축산전문기업 선진(대표 이범권)이 창립 32주년을 맞아 지난 10일 잠실 롯데호텔에서 새 CI 발표 및 비전 선포식을 갖고 이같이 다짐했다.
새로운 선진의 CI는 기존의 CI에서 보여진 축산기업의 정적인 이미지를 벗기 위해, 생명을 상징하는 열정적인 레드컬러를 기본 색상으로 하고 즐거움과 자연을 상징하는 오렌지와 그린컬러를 사용해 리듬감 있게 표현했다.
또한 기존의 CI가 한글이어서 해외 진출시 느꼈던 불편함을 해소하고 글로벌 기업으로 나아가기 위해 영문 소문자를 채택했다.
선진 관계자는 새로운 CI를 발표하게 된 배경에 대해 “기존의 CI로서는 앞으로 나아갈 사업구조 변경과 글로벌 기업으로서의 성격에 미흡하다고 판단해 6개월간의 내부 임직원들의 합의를 거쳐 이번 창립기념일을 통해 발표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모돈을 3만두(종돈 5천두, 비육 25천두)로 늘려 국내 1위의 양돈 기업으로 발돋움하고, 사료 연간 100만t 판매와 크린포크 연간 50만두 생산, 육가공 브랜드인 SJFarms의 가치 창출을 통한 연간 500억원 매출 등을 달성하기로 했다.
또한 필리핀과 베트남, 중국 등 현재 진출해 있는 해외 거점을 기반으로 해외 거점 6곳 이상을 개척해 오는 2010년부터는 해외 시장에서 전체 매출의 20%를 거두는 글로벌 기업으로 발돋움할 계획이다.
이범권 대표이사는 “미래지향적인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장기적 성장 전략을 추구하고 글로벌 기업으로의 도약과 B2B에서 B2C까지 사업영역을 확장함으로써 변화하는 21세기의 경영환경에 적극 대응하자”고 밝혔다.
선진은 1973년 설립이래 30여 년간 양돈을 비롯한 사료사업∙육가공∙식육가공 및 유통에 이르기까지 한국 축산과 축산 식품의 살아있는 역사를 가진 축산전문기업으로 맥도널드, 버거킹 등 세계적인 패스트푸드업체에 오랜 기간 패티 공급 경험을 갖고 있으며, 1992년 최초 브랜드돈육인 ‘크린포크’를 탄생시키며, 국내 브랜드포크 시대를 열었다.
1994년 거래소 상장업체로 배합사료 및 축산물 제조 및 판매가 주 사업이고, 이 중 배합 사료 부문이 전체 매출액의 60%를 점유하고 있으며, 지난 30여 년간의 축적된 기술적 역량과 명성을 바탕으로 한국 축산업의 첨단화에 앞장서고 있는 기업이다.
이승현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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