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식품안전 사고 3년간 32건
농협 식품안전 사고 3년간 32건
  • 관리자
  • 승인 2009.10.05 01:2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세균 검출, 원산지 허위표시
최근 3년간 농협 하나로클럽이나 지역농협 등에서 발생한 식품안전 사고가 32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농림수산식품위원회 이계진(한나라) 의원은 5일 국회에서 열린 농협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농협중앙회가 제출한 '최근 3년간(2007년∼2009년 7월) 사업장별 식품안전 사고 발생 현황'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사례별로는 옥천농협의 경우 올해 사용이 금지된 타르색소를 포도 주스에 첨가해 팔았다가 식품위생법 위반 혐의로 식품의약품안전청에 적발됐다. 5만7천528병을 팔았지만 3만4천454병만 회수됐다.

남제천농협은 유통기한이 지난 고추장을 재활용, 새 제품으로 둔갑시켜 시중에 유통시켰다. 모두 17만2천889㎏, 시가 19억7천800만원어치를 팔았다. 이 중 쇠고기볶음고추장 170만개는 기내식으로 납품됐다.

북안동농협이 판매한 '산약촌 영지마'라는 드링크제는 안동시청의 수거 검사 결과 세균이 검출됐다. 1만7천300병이 제조됐으나 1만5천800병만 회수됐다.

오창농협 직원 10여명은 2006년 8월부터 2년여간 충남 등지에서 재배된 벼 1천560t을 구입해 도정한 뒤 도내 유명 브랜드인 '오창쌀'로 둔갑시켜 팔았다.

동횡성농협은 다른 지역 한우를 '횡성한우'로 표시해 팔았다가 원산지 허위 표시로 적발됐다. 이 밖에도 원산지를 표시하지 않거나 허위로 표시한 사례들이 여럿 적발됐다.

이런 식품안전 사고는 2007년 8건, 2008년 18건이었고 올해 들어 7월까지 6건이었다.

한편 이 의원에 따르면 2006년 이래 농협 미곡종합처리장(RPC)에서 규정을 어기고 수분이 많은 상태로 벼를 도정해 쌀 무게를 속여 팔거나 쌀 판매대금을 횡령하는 등 RPC 관련 사고는 7건에 달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송파구 중대로 174
  • 대표전화 : 02-443-4363
  • 청소년보호책임자 : 우대성
  • 법인명 : 한국외식정보(주)
  • 제호 : 식품외식경제
  • 등록번호 : 서울 다 06637
  • 등록일 : 1996-05-07
  • 발행일 : 1996-05-07
  • 발행인 : 박형희
  • 편집인 : 박형희
  • 식품외식경제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열린보도원칙」 당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정태권 02-443-4363 foodnews@foodbank.co.kr
  • Copyright © 2024 식품외식경제. All rights reserved. mail to food_dine@foodbank.co.kr
인터넷신문위원회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