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금 명인을 기대하며
소금 명인을 기대하며
  • 관리자
  • 승인 2009.10.19 0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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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 소금분야의 명인이 이르면 1~2년 내에 등장할 전망이다.

현재 국내 명인제도는 김치와 안동소주, 문배주 등 전통주 분야 그리고 떡과 조청, 유과·약과 등 전통식품 분야에 한해 지정하고 있다.

그러나 이번에 농림수산식품부가 소금의 제조·가공분야의 우수 기능인을 소금 명인으로 지정·지원 한다는 내용을 담은 ‘소금산업법’ 개정안을 입법 예고함으로써 이르면 내년에 소금 명인이 지정될 전망이다.

지난 1963년 제정된 ‘염관리법’에 따라 그동안 광물로 분류되었던 소금이 지난해 3월 28일 식품으로 재분류 된 이후 농식품부가 정책적 지원을 통해 세계적으로 품질이 우수한 우리의 천일염을 적극적으로 육성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이에 따라 우선 소금분야의 우수 기능인을 발굴 지원하겠다고 하는 것은 늦은 감이 있기는 하지만 매우 다행스러운 일이다.

국내산 소금, 특히 천일염의 경우는 세계적으로 가장 우수한 품질이면서도 그동안 저평가 받은 것은 매우 애석한 일이다. 이는 지금까지 우리 정부가 식품으로서 소금의 중요성을 간과하고 광물로서 천대시 했기 때문이라는 사실은 누구도 부인할 수 없는 일이다.

우리의 천일염은 이미 일본에서는 최고의 상품으로 인정받은 지 오래전의 일이다. 국산 천일염은 맛은 물론이고 미네랄의 보고로 인정받고 있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국산 천일염은 세계에서 가장 비싼 프랑스의 게랑드 소금보다 미네랄 함량이 3배가 높으며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염화나트륨(NaCI)의 비율은 중국산 등 다른 나라 소금의 경우 85~95%지만 국내산 천일염은 80~85%로 매우 우수하다.

이처럼 우수한 우리의 천일염이 세계시장에서는 프랑스의 게랑드 소금은커녕 일본산 천일염보다도 비교가 되지 않은 정도로 천대받고 있는 것은 매우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지금이라도 우리 소금의 명인 지정을 통해 연구 및 교육 사업은 물론이고 복원, 전수시설의 신·증설 지원뿐 아니라 제조, 가공, 조리 등에 필요한 시설자금이나 원료의 구매 자금, 장려금 등의 과감한 지원이 절실하다. 이를 통해 우리의 우수한 천일염이 세계에서 가장 우수한 명품소금으로 평가받기를 기대한다.
커피업계의 무한한 변신

최근 국내 외식산업에서 가장 성장하는 업종이라면 단연 커피시장이라 할 수 있다.

지난해 국내 외식업계의 대다수 업종들이 마이너스 성장을 했지만 유독 커피업계만은 두 자리 숫자의 성장을 가져 온 것이 이를 입증하고 있다. 국내 커피업계의 빅3라 할 수 있는 스타벅스커피코리아와 커피빈코리아 그리고 할리스커피를 운영하는 할리스F&B는 물론이고 순수 국내 브랜드인 탐앤탐스 등 대다수 커피전문점들이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또 패스트푸드나 제과업계에서 커피를 적극적으로 접목시킨 롯데리아와 파리바게뜨 그리고 던킨도너츠와 배스킨라빈스를 운영하는 비알코리아 등의 성장률을 보면 불황에서도 크게 성장한 모습을 엿볼 수 있다.

또 프리미엄급 커피전문점의 경우는 수제 초콜릿을 접목시키는 등 지속적인 변신을 통해 객단가를 높이는데 성공했으며 일부 커피전문점이기는 하지만 공정무역을 통해 원료를 구매해 ‘착한소비’를 지향하는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기도 하다.

그런데 최근 일부 패밀리레스토랑은 물론이고 커피업계가 오가닉 바람을 통해 또 한번의 변신을 시도하고 있다.

오가닉 즉 유기농 커피란 재배과정에서 화학비료나 살충제를 사용하지 않은 원두를 이용해 만드는 커피로 최근 안전, 안심, 건강은 물론이고 환경까지 생각하는 소비자들에게 크게 어필하고 있다. 대표적인 업체들로는 아웃백스테이크와 마켓오, 투썸플레이스, 스무디킹, 도넛플랜트뉴욕시티 등을 꼽을 수 있으며 점차 확산되고 있는 추세에 있다.

이처럼 국내 커피업계가 소비자의 트렌드를 리드하며 무한한 변신을 시도하는 모습을 보면서 향후 국내 커피시장은 당분간 지속적인 성장을 예견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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