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비와 시비를 들여 울산지역에 지은 배즙 가공공장은 이곳이 처음이다.
울주군은 웅촌면 대복리 448-2번지에 배즙 가공공장을 준공하고 이날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울산원협이 운영할 예정인 이 공장은 시비와 군비가 각각 1억5천만원, 울산원협이 2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지난해 9월 착공됐다. 대지면적 1천712㎡, 건축면적 340㎡ 규모의 배즙 가공공장은 울산지역에서 가장 큰 규모의 배즙 가공공장이다.
이 공장은 배 세척을 거쳐 파쇄, 증숙, 착즙, 여과, 포장, 살균 등의 과정을 거쳐 배즙 생산품을 만든다.
배즙 가공공장은 지난 7월15일부터 시범운영해왔다. 이 공장은 앞으로 배 수확시기를 전후한 매년 10월부터 6월까지 연간 7개 정도 운영할 예정이다. 하루 배즙 생산량은 2∼3t 가량이고 연간 500t에 이른다.
울주군 홍춘식 유통계장은 "울주배 수출품목에 들지 못하는 상품을 골라 배즙을 생산하는 데 사용하게 된다"며 "농가의 소득을 늘리는 데 큰 몫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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