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교래리 종합복지회관 광장에서 열린 토종닭 유통특구 선포식에서 이상복 제주도 행정부지사는 격려사를 통해 "관광지는 볼거리, 즐길거리, 먹거리 등 3박자를 고루 갖춰야 한다"며 "토종닭 유통특구가 제주의 부족한 음식문화를 개선하는 데 앞장서 달라"고 말했다.
교래리는 주민들이 1970년대 말부터 토종닭을 집 마당이나 텃밭 등에 풀어 사육해 관광객과 도민들에게 토종닭 마을로 널리 알려져 있으며, 현재 30여 개의 토종닭 전문음식점이 성업 중이다.
지난 8월 이 마을을 찾았던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음식점 방명록에 "제주의 맛, 한국의 맛, 교래 토종닭의 진미, 정말로 맛있습니다"라는 글을 남겨 주민들을 격려하기도 했다.
도는 올해 시범사업비 1억2천만원을 교래리에 지원해 마을 입구에 대형 아치와 토종닭 음식점 조형물 등을 설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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