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와 남원농협은 23일 농협 하나로클럽 전주점에서 춘향이와 이도령, 하트 모양 등을 넣은 지리산 사과를 선보이는 '춘향 사과 런칭쇼'를 열었다.
남원시 등은 사과가 빨갛게 익어가는 7월부터 사과 표면에 종이로 만든 춘향이와 이도령 등의 이미지를 붙여 해당 부분만 파란색으로 남기는 방식으로 마크를 만들었다.
남원시 등은 이날 행사에서 소비자가 좋은 반응을 보임에 따라 내년부터 이 마크를 가진 사과를 대량으로 생산해 사과 상자에 1개씩 넣을 계획이다.
이를 통해 남원의 이미지를 널리 알리고 다른 지역의 사과가 지리산 사과로 둔갑해 유통되는 것도 막을 수 있다고 보고 있다.
행사에서는 오는 24일인 '사과데이'를 기념해 지리산 사과를 24% 할인해 판매하고 24일이 생일인 소비자에게 선물을 주는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한편, 해발 400~700m의 지리산 자락인 아영, 운봉, 산내, 주천면 등지에서 생산되는 지리산 사과는 당도가 높고 향이 좋으며 과육이 풍부해 전국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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