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철원군친환경단체연합회는 국제유기인증기관인 컨트롤유니온사(社)로부터 오대쌀 등 32개 품목에 대한 유기가공 및 농산물 국제인증서를 취득했다고 28일 밝혔다.
또 이날 오전 11시 철원군청에서 열린 인증서 교부행사에는 김성훈 전 농림부장관, 농촌진흥청 관계자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철원군은 김 전 장관을 친환경농업 홍보대사로 위촉하고 농촌진흥청에 감사패를 전달했다.
컨트롤유니온사는 지난 7월부터 서류심사 및 현장과 생산이력, 시설 등에 대한 검증을 거쳐 철원군 오대쌀, 오대현미, 밀키퀸 등의 재배지 153.5㏊와 밭작물 12개, 유기가공식품 17개 품목을 인증했다.
이번 유기인증은 미국, 일본, 유럽연합(EU)에서 통용된다.
철원군 관계자는 "국제인증은 국제규격에 맞는 농자재 사용은 물론, 사후관리 및 전 생산과정의 모니터링 등의 시스템 체계를 완벽히 갖춰야 취득할 수 있다"면서 "개별농가가 인증을 취득한 사례는 있었지만 대규모 단지로 받은 것은 처음"이라고 말했다.
철원군은 이번 인증을 발판으로 본격적인 국제시장 개척에 나서는 한편 2010년 지역농업특성화사업의 일환으로 유기농 오대쌀 수출단지를 조성해 국제규격농산물을 대량 생산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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