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코트럭 '칼비', LA 유니버설스튜디오 입점
미국 젊은층 사이에 큰 인기가 있는 퓨전 한식을 선보이는 한인 운영 이동식 트럭이 세계적인 놀이공원인 유니버설 스튜디오에 진출해 화제가 되고 있다.지난 5월부터 트럭 2대로 로스앤젤레스(LA) 지역에서 영업 중인 타코 트럭 '칼비(Calbi)'는 지난달 28일부터 LA의 대표적인 관광지인 유니버설 스튜디오 한복판에서도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영업을 시작했다.
칼비는 한국 갈비와 멕시코 타코를 혼합한 갈비타코를 비롯해 김치 케세디아, 갈비 브리토 등 여러 퓨전 한식으로 유니버설 스튜디오를 찾는 전 세계 관광객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유니버설 스튜디오는 칼비 측에 먼저 입점을 제안했다고 한다. 유니버설 스튜디오의 이사들이 칼비 트럭을 찾아와 맛을 보고 간 뒤 '놀이공원 내에 자리를 내줄 테니 들어와달라'고 요청했다는 것이다.
칼비 창업주 안옥주(54) 씨는 12일 전화통화에서 "입장객들의 반응에 매일 놀라고 있다. 정확한 매출을 밝히기는 곤란하지만, 트럭 앞에 줄이 끊이지 않는다."면서 "유니버설 스튜디오 측에서 회장부터 모든 직원이 정말 잘 도와준다"고 밝혔다.
안 씨는 "12년 전 미국에 와서 여러 요식업을 하면서 얻은 비즈니스 노하우와 한국의 맛을 잘 규격화해 '칼비'를 미국에서 성공적인 프랜차이즈로 발전시키겠다"고 덧붙였다.
칼비는 지난 9월 열린 미국 에미상 런칭 파티에도 초청돼 할리우드 인사들에게 한국 갈비의 맛을 선보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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