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결산 및 2010년 전망>주점 프랜차이즈업계
<2009년 결산 및 2010년 전망>주점 프랜차이즈업계
  • 관리자
  • 승인 2009.12.31 0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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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주점 프랜차이즈업계는 웰빙, 디테일로 고객의 마음잡기에 노력한 한해라고 할 수 있다. 독한 술보다는 부드럽고 건강에 좋은 술을 선호하는 경향에 따라 주류중심의 주점보다는 요리가 맛있는 요리주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양상을 보였으며 생맥주 전문점에서도 호텔급 요리 메뉴 출시에 중점을 뒀다. 특히 전문 음식점의 일부 요리들을 주점에서도 개발 판매함에 따라 가족단위 외식고객까지 흡수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기도 했다.

아울러 여성고객을 집중적으로 공략하기 위해 카페분위기의 인테리어나 화려한 인테리어를 선보인 곳이 많았고 편하게 술자리를 즐길 수 있는 독립공간을 선보이는 주점들의 확대가 두드러졌다. 서비스에서도 고객감성을 자극할 수 있는 세심한 배려가 돋보였다.

이러한 가운데 육회전문점 등 틈새시장을 노린 브랜드들이 두각을 나타낸 반면 급성장 할 것으로 예상됐던 막걸리 관련 프랜차이즈는 기대에 미치지 못한 수준이었다는 평가다. 소비시장 중심으로 막걸리 유통량이 늘어 외식시장에는 별 다른 영향력을 행사하지 못했다는 분석이다.

리치푸드

‘피쉬&그릴’과 ‘짚쌩’을 운영하고 있는 리치푸드는 매장수나 매출면에서 단연 선두를 달리고 있다. 2009년 매출은 285억원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매장수는 각각 466개, 48개로 집계됐다.

2009년 리치푸드는 브랜드 재정비에 공을 들였다. 우선 피쉬&그릴의 콘셉트를 퓨전포장마차에서 퓨전요리팩토리로 변화시켜 브랜드 파워를 강화시켰다. 이를 기반으로 피쉬&그릴은 올해의 브랜드 대상 4년 연속 수상, 여성소비자가 뽑은 품질서비스 3년연속 1위, 대한민국 퍼스트브랜드대상 등의 수상실적을 기록했다.

또한 최근에는 지난 3년간 칵테일막걸리를 비롯한 전통주와 차별화된 메뉴로 인기를 모아 온 ‘짚동가리쌩주’를 Korean pub 콘셉트의 ‘짚쌩’으로 리포지셔닝했다. 회사 측은 새롭게 탄생한 ‘짚쌩’을 올해 확장시켜 앞으로 전통주 시장을 주도해 나가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2009년 9월 중국 연태에 피쉬&그릴 매장을 오픈하며 해외 진출을 한 리치푸드는 2010년에는 중국 산동성 지역을 중심으로 10개 매장을 추가적으로 오픈할 계획이다.

인토외식산업

‘와바’를 운영하고 있는 인토외식산업은 2009년 281개 매장을 운영하며 약 230억원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올해는 매장을 310개까지 오픈해 280억원의 매출을 올리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2009년 인토외식산업은 어느 때보다도 바쁜 한해를 보냈다. 지산밸리 록 페스티벌, ETPFEST와 같은 국내 최대의 록 페스티벌에 참가하고 인천세계도시축전에서도 월드비어관을 운영, 현장에서 고객들을 만날 수 있는 자리를 많이 마련했으며 영화, 공연티켓 증정 등 다양한 문화이벤트를 병행했다.

또한 대한민국 서비스 만족대상, 한국프랜차이즈대상 7년 연속 수상, 아시아 소비자 대상, 올해의 브랜드 대상 2년 연속 수상, FLA award singapore 한국 대표 수상 등 지난해만 총 5개의 상을 받는 쾌거를 이뤘다.

아울러 와바의 PB제품인 ‘와바둔켈’을 전국 세븐일레븐 매장에서 판매하기 시작했으며 일본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매장을 오픈하기도 했다. 2010년에는 발리와 싱가폴에 진출하는 것도 검토하고 있다.

이 밖에 최근에는 와바의 상징인 ‘맥주신전’을 도용한 업체를 상대로 제기한 실용신안권침해금지가처분신청에서 승소, 지적재산권 확보에 대한 업계의 관심을 고조시켰다.

2010년에 인토외식산업은 국내 사업의 안정화와 해외사업의 기반다지기 작업을 병행할 예정이다. 또한 신규 브랜드의 론칭도 계획하고 있다.

에프앤디파트너

‘와라와라’를 운영하고 있는 에프앤디파트너는 2009년 162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매장수는 2008년 39개에서 2009년 57개로 늘어났다.

2009년에는 11월 부산서면에 직영점을 오픈하면서 영남권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한 것이 눈에 띤다. 앞으로 회사 측은 영남지역을 비롯한 지방에서의 가맹사업을 더욱 활성화시킨다는 방침이다.

또한 한국프랜차이즈대상에서 협회 회장상을 수상하고 강남 장애인 복지관 봉사상을 수상하는 실적을 올리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계절별로 신메뉴를 지속적으로 출시, 고객의 다양한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한 활동을 진행했다.

앞으로 에프앤디파트너는 와라와라의 명품브랜드화를 위해 2010년 1월에는 디자인을 업그레이드 한 신규 유니폼을 전격 도입하고 홈페이지 개편 등의 활동도 실시할 예정이다.

2009년에는 경영전반의 내실을 기한 와라와라는 2010년에는 ‘도약 속에서 함께 성장하는 회사’라는 슬로건을 앞세워 보다 공격적인 사업 확장 계획을 가지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올해는 93호점 돌파, 매출 270억원 달성을 목표로 삼았다.

또한 후속브랜드인 생선구이 전문점 ‘군선생’의 가맹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 연말까지 12개까지 매장을 오픈한다는 계획이다.

태창파로스

2009년 태창파로스의 가장 두드러지는 변화는 바로 기존 쪼끼쪼끼를 리뉴얼한 ‘시즌2쪼끼쪼끼’를 새롭게 선보인 것이다. 이를 계기로 태창파로스는 기존 가맹점을 ‘시즌2쪼끼쪼끼’로 전환하는 작업에 착수, 노후화된 가맹점 리뉴얼과 부실가맹점의 정리를 병행하며 내실다지기를 도모했다. ‘시즌2쪼끼쪼끼’는 지난해 12월 ISO9001 인증을 취득하기도 했다.

또한 태창파로스는 기존 가맹사업의 인프라를 활용해, 농수축산물 수입 및 유통사업에 나섰으며 직원들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직무능력 시험제도를 도입했다. 이 밖에 2009년 6월 기업윤리대상과 11월 대한민국 경영인대상 5년 연속 수상의 영예를 안기도 했다.

2010년 태창파로스는 물류사업부의 전문화ㆍ다각화ㆍ대형화를 추진, 태창파로스의 가맹점에만 식자재를 공급하는 것이 아니라 각종 외식업소로 공급망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기존 가맹점을 시즌2쪼끼쪼끼로 전환하는 작업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아울러 태창파로스는 2009년 (주)푸드사이언스와의 제휴를 통해 1만4천여개의 숙취해소음료를 제공받은 바 있는데 올해도 이업종과의 제휴 마케팅을 활성화해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디즈

‘가르텐비어’를 운영하고 있는 디즈는 2009년 7월 200호점을 달성, 2009년 말까지 총 213개까지 매장이 늘어났다. 10월에는 가르텐비어 중국 혜주직영점을 오픈하며 해외진출의 첫걸음을 내딛은 바 있는 디즈는 앞으로 2010년 1월 중으로 중국 위해에 중국 2호점을 추가로 오픈할 예정이며 해외진출을 더욱 가속화하기 위해 해외 이민투자창업설명회도 진행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회사 측은 해외 이민자를 대상으로 마스터 프랜차이즈 방식의 해외 지사 설립 및 직영점 개설을 본격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구체적으로는 2010년 내에 중국 내 가르텐비어 10호점 이상, 베트남 내 10호점 이상을 오픈하겠다는 목표를 세워놓았다.

또한 디즈는 각종 제휴 이벤트, 영화ㆍ연극ㆍ콘서트 등과 연계한 문화이벤트를 적극적으로 선보였으며 2009년 10월부터 12월까지는 KBS 2TV 드라마 ‘열혈장사꾼’의 제작협찬(PPL)을 하며 브랜드 홍보에 나서기도 했다. 아울러 2010년에는 인터넷 방송 시스템을 도입하는 것도 모색 중이다.

홍가F&B

홍가F&B에서 운영하는 ‘홍가’는 홍합이라는 아이템을 내세워 시장을 공략하고 있는 업체다.

2009년 홍가의 활동 중 가장 눈에 띠는 것은 바로 활발한 매장 출점. 지난 2008년 10개에 불과했던 매장이 2009년에는 68개 매장이 추가로 계약돼 총 78개의 매장을 보유하게 됐다. 매출도 2008년 4억원에서 2009년 약 40억원으로 향상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홍가는 2009년 1월 질 좋은 식재료의 안정적인 수급을 위해 전라남도와 농수산물 유통협약을 맺은 바 있으며 미스터리 쇼퍼제도를 도입해 브랜드 내실 다지기를 꾀하기도 했다.

이 같은 여세를 몰아 홍가는 2010년에는 175호점 돌파, 150억원 매출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치어스

치어스는 2009년 약 60여개 매장을 출점하며 190호점을 돌파했다. 특히 치어스는 2009년 처음 부산지역에 진출, 총 8개 매장을 오픈하기도 했다. 이를 기반으로 회사 측은 2010년에는 지방 상권 공략에 더욱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올해는 250개까지 매장을 오픈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또한 치어스는 가맹점수 확대로 인해 좀 더 효율적이고 편리한 물류의 필요성이 대두됨에 따라 경기도 광주시에 있던 수도권총괄물류사업소를 경기도 용인시로 확장이전하고, 경북 경산시에 있던 남부물류사업소도 대구 북구로 확장이전했다. 아울러 지난 2006년 중국 연변 국제호텔에 오픈한 해외 직영점의 내부 인테리어를 바꿔 리뉴얼 오픈하기도 했다. 2010년에는 현재 운영 중인 해외직영점의 영업력을 더욱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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