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돼지고기서 항균.항생제 다량검출
수입돼지고기서 항균.항생제 다량검출
  • 관리자
  • 승인 2005.10.13 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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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와 올해 수입된 돼지고기와 부산물에서 4건의 기준치를 초과하는 항균?항생제가 다량 검출됐는데도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은 이를 공개하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최근 한나라당 홍문표 의원에게 제출한 국감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9월 오스트리아산 돼지고기에서 기준치를 9배나 초과하는 설파메타진(합성항균제)이 검출된 것을 비롯해 지난해 8월에는 미국산 냉동돈육에서 기준치를 3배나 초과하는 크르테트라싸이클린(항균제)가 검출되기도 했다.

또 순대용으로 사용되는 내장 및 머리고기 등 프랑스산 돼지부산물에서는 설파디멕토신(항생제)에서 기준치 5배 초과, 스페인산 돼지고기에서는 기준치를 21배나 초과하는 엔로플록사신(합성항균제) 등이 검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문제는 수의과학검역원은 검출된 돼지고기만 수입량 전체를 반송하거나 소각 처리한 후 현재까지 계속 같은 돼지고기 등을 들여오고 있다는 것이다.

홍문표 의원은 “유해성분이 검출되면 이들 제품에 대해 수입금지와 함께 반송과 폐기토록하고 시중에 유통 중인 제품에 대해선 수거.검사결과가 나올 때까지 점정 유통,판매를 금지토록하는 등 강력한 제재 조치가 따라야 하나 이들 제품에 대해서 회수조처를 한 적은 단 한차례도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며 “정부가 최근 말라카이트 사용을 권장해 국내 양식업자들을 망하게 만드는 것도 모자라 외국 축산물 유해성분 검출 내역을 은폐해 전 국민을 상대로 눈속임을 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에 대해 수의과학검역원 측은 “수입단계에서 무작위 검사를 통해 항생제 등이 초과 검출되면 수입 불합격 처리를 한 뒤 전량 소각 처분하거나 반송한다”며 “이후 문제가 된 해당 도축장의 고기는 수입될 때마다 5회 연속으로 검사를 실시해 지속적으로 감시하고 있다”고 말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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