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식관련 학회 통합 위해 최선 다하겠다"
"외식관련 학회 통합 위해 최선 다하겠다"
  • 관리자
  • 승인 2006.03.15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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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한국외식경영학회 진양호 신임회장 인터뷰
(사)한국외식경영학회는 지난달 18일 회장 추대위원회 전원일치로 경기대학교 진양호 교수를 제 5대 회장에 추대했다. 학회의 위상을 높이고 힘을 모아 시너지 효과를 내기 위해서는 현재 몇 개로 산재해 있는 외식관련 학회를 통합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중책을 맡게 된 진양호 신임회장을 만나 앞으로의 계획을 들어봤다.

▲신임회장에 추대된 것을 축하드린다. 소감은.

- 부족한 점이 많은 사람인데 중요한 시기에 회장을 맡게 돼 어깨가 무겁다. 그러나 학회를 잘 이끌며 명실 공히 한국에서 뿐만 아니라 세계적인 학회가 되기에 손색이 없도록 심부름 잘 하라는 당부로 알고 겸허히 받아들이고 있다.

▲신임회장으로서 가장 먼저 해결해야 할 일은 뭐라고 생각하는가.

- 우선 그동안 다소 정체돼 있던 분위기를 쇄신하고 학회가 한 단계 앞으로 나아가기 위한 준비작업으로 몇 가지 정관을 개정할 계획이다.

△회장의 임기를 2년 단임제로 하고 회원이 1천명이 넘을 경우 회장임기를 1년 단임제로 개정 △수석부회장은 회장 임기 1년이 지난 후 그 기간동안 학회 일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인물로 선출, 자타가 공인하는 가운데 차기 회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한다 △모든 학교에 기회가 돌아갈 수 있도록 같은 학교에서 계속해 회장을 맡을 수 없도록 규정하는 것 등이 주요 내용이다.

또한 산・관・학이 합심해 공동 이슈를 해결해 나가는데 주력할 것이며,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회원 모두가 방관자가 아닌 주인의식을 가지고 학회 일에 기꺼이 참여하는 분위기를 만들어 가는데 최선을 다할 생각이다.

▲최근 일부에서는 조리 및 외식관련 학과가 우후죽순 생겨나고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한 생각은.

- 기본적으로 수요가 있기 때문에 학과가 늘어나고 정원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고 본다. 우리나라가 관광산업이 한창 발전하기 시작할 무렵 각 대학에서는 앞을 다투어 관광학과를 만들어 냈었다. 외식관련 학과가 늘어나는 것도 하나의 사회현상을 반영한 것이라고 봐야 한다.

대신 대학이 해야 할 일은 백화점식 인재양성이 아닌 진정한 전문가를 길러내는 것이다. 최근 외식업체는 물론 프랜차이즈, 주방기기, 마케킹분야, 인테리어, 심지어 도자기분야까지 외식을 전공한 학생들을 채용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이는 외식산업이 종합예술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대학에서는 좀더 세분화되고 전문화된 인재를 배출한다면 이들이 일할 기회는 무궁무진하다고 본다.

▲임기 동안 꼭 이루고 싶은 일이 있다면.

- (사)한국외식경영학회와 (사)한국외식산업학회(회장 김헌희), 한국외식산업연구학회(회장 홍기운) 등 3개의 학회를 통합하는데 최선을 다할 생각이다. 이들 학회는 가야할 길이 같은 단체들이기 때문에 외식산업의 발전을 위해서는 뜻을 모아 시너지를 창출해야 한다. 두 학회 모두 적극 협조해 줄 것으로 믿고 있다.

▲학회 회원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 전임인 나정기 회장은 한국외식경영학회를 8년이라는 단기간에 한국학술진흥재단이 인정하는 등재학회로 키워 놓았다. 2년간의 등재후보에서 지난해 12월 드디어 등재학회지를 발간하는 쾌거를 이뤄냈다.

이는 그동안 회장을 비롯한 임원진의 노력이 결코 작지 않았음을 증명하는 일이다. 모든 것을 긍정적인 시각으로 바라보고 발전적인 아이디어만을 모아서 학회가 발전할 수 있도록 힘을 모아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회원 한 사람 한 사람이 학회에 대한 자부심과 주인의식을 갖지 않으면 안 된다. 신명나게 일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드는 것이 회장인 본인을 비롯한 임원진이 앞으로 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한다.

박지연 기자 pj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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