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랜차이즈서울ㆍ프랜차이즈산업박람회 3월 잇단 개최
국내 프랜차이즈 산업의 현주소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기회가 찾아왔다.오는 3월 4일부터 6일까지 사흘간 서울 코엑스(COEX)에서 열리는 ‘2010 프랜차이즈서울 Spring’과 3월 18일부터 20일까지 사흘간 서울무역컨벤션센터(SETEC)에서 열리는 ‘2010 제23회 프랜차이즈산업박람회’가 바로 그것.
지난해 개최된 ‘2009 프랜차이즈서울 Spring’에서는 총 321개 부스에 141개 업체가 참가했으며, 3만여명의 관람객이 몰려 북새통을 이뤘다.
참가업체 중 23%는 유통분야, 40%는 외식분야의 프랜차이즈 본부였다.
올해는 맥주전문점, 치킨전문점, 일식초밥전문점, 퓨전음식전문점, 테이크아웃커피전문점, 삼겹살 전문점 등 6개 분야의 외식 프랜차이즈 본부가 참가할 예정이다.
또 창업자를 위한 강좌와 경영자 아카데미 등도 마련된다.
박람회 주최사인 (주)월드전람 관계자는 “지난해 가맹사업에서 큰 인기를 끈 치킨, 대중식으로 인기가 높은 피자 등의 프랜차이즈 본부들이 올해에도 대거 참가할 것으로 보인다”며 “매년 상반기와 하반기 두 차례 개최되는 프랜차이즈서울 중 상반기 행사에 늘 더 많은 관람객이 몰려 이번에도 시장에 대한 잣대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사)한국프랜차이즈협회가 상반기와 하반기로 나눠 연 2회 개최하는 프랜차이즈산업박람회에는 외식, 주점 등의 업종을 중심으로 올해 350여개 부스에 150여개 프랜차이즈 본부가 참가한다.
지난해 하반기 2만 3천여명의 관람객이 프랜차이즈산업박람회를 찾았고 외식업, 도소매, 기타업종 등의 참가업체 중 외식업이 61%를 차지해 강세를 보였다.
프랜차이즈협회에서는 올해 공정거래위원회에 정보공개서를 등록한 프랜차이즈 본부들로 참가자격을 제한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박람회의 공신력을 끌어 올리고, 현장에서 정보공개서를 바탕으로 가맹계약 상담이 활발히 진행될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다.
더불어 예비창업자 관람객 중 박람회장에서의 상담을 통해 가맹계약을 체결할 경우 가맹금의 10~50%까지 할인해 주는 혜택도 준비했다.
또한 오후 5시까지였던 박람회 관람시간을 오후 7시까지 연장해 직장인 관람객들이 보다 쉽게 박람회를 찾을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지난해 박람회에서 관람객들에게 인기를 끌었던 현장 사업설명회, 창업강좌 등의 프로그램도 이어갈 생각이다.
프랜차이즈협회의 김진우 차장은 “이번 박람회에는 전통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보쌈 등을 비롯해 한식, 떡볶이ㆍ김밥 등의 분식 프랜차이즈 브랜드들이 대거 참가할 것으로 보인다”며 “이는 지난해 경기불황의 여파로 가맹계약에서 부진했던 점을 만회하려는 프랜차이즈 본부들이 한국인들의 스테디셀러인 한식과 분식의 성장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신원철기자 haca13@
저작권자 © 식품외식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