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상반기 중 시민 여론조사와 전문가 토론회 등을 거쳐 지역 '대표 음식'을 뽑는다고 26일 밝혔다.
지난해 대구경북연구원에 의뢰한 조사에서 대표 음식 후보로 찜갈비와 국밥, 막창 등이 거론됐다.
시는 음식의 향토성과 상품성, 친숙도, 상품 외관 등을 기준으로 대표 음식을 뽑을 계획이다.
대표 음식이 결정되면 표준 조리법을 개발, 관련 음식점 업계에 제공하고 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옥외광고도 추진한다.
또 연내에 친절한 음식점 300곳을 뽑는다. 친절한 음식점은 상반기 중 후보 음식점을 선정하고 나서 친절교육과 현장 점검 등을 거쳐 하반기에 최종 결정한다.
'음식점은 맛과 친절이 생명이다'라는 슬로건으로 지역 3만여개 업소를 대상으로 한 친절교육도 시행한다.
아울러 대구 음식을 국내외에 홍보하고 평가하는 '대구 식객단'을 운영할 계획이다.
국민을 대상으로 공모를 통해 300여명 규모로 구성할 예정인 식객단은 지역 외식산업 발전을 위한 아이디어 제안과 홍보 활동을 펼치게 된다.
이 같은 노력은 2011년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 등 각종 국제 행사를 앞두고 '맛 고장' 대구를 국내외에 알리고 지역 음식문화의 수준을 한 단계 높이려는 것이라고 시는 설명했다.
시 식품안전과 권영배 담당은 "외국인이 좋아하는 음식점을 포함해 주제별 전문 음식점도 육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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